갈라파고스 확장 중심

갈라파고스 확장 중심은 판 구조론에서 코코스판과 나스카판 사이의 발산 경계를 이루는 구조로, 코코스-나스카 확장 중심의 서부를 구성하는 해저 확장대이다. 이 구조는 동태평양 해령 동쪽 경계 인근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잉카 횡단단층에 이르기까지 약 1,800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태평양 동부의 판 경계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확장 중심은 두 개의 주요 해령 구간으로 나뉘며, 이 둘은 갈라파고스 횡단단층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이 구조는 단순한 선형 확장대가 아니라 다양한 전단과 열점의 영향을 함께 받는 복합적인 해저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의 이동과 열점 활동이 교차하는 지질학적 경계로서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갈라파고스 확장 중심은 갈라파고스 열점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 열점의 작용으로 인해 코코스판과 나스카판 위에 각각 코코스 해령과 카네기 해령이 형성되었다. 이 확장 중심은 새로운 해양 지각을 생성하는 동시에, 판의 방향성과 속도에 따라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역동적인 지각 경계로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갈라파고스 확장 중심은 해양판의 형성, 확산, 그리고 열점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질학적 사례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