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칼데라

옐로스톤 칼데라는 북아메리카 대륙 중서부에 위치한 거대 칼데라로, 와이오밍과 아이다호, 몬태나 일부에 걸쳐 있다. 이 화산 지형은 옐로스톤 열점의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전체 면적은 약 17,000km²에 달하며, 대부분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안에 포함되어 있다. 지형학적으로는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칼데라 복합체이자 화산고원으로 분류되며, 네 개의 겹쳐진 칼데라 구조를 비롯하여 용암 돔, 융기 돔, 화산호, 그리고 현무암과 유문암 성분의 이원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 활동은 약 215만 년 전에 시작되어 세 차례의 주요 화산 주기를 거쳤으며, 각 주기마다 대규모 화쇄류 분출과 대륙 규모의 화산재 낙하, 칼데라 붕괴가 수반되었다. 이들은 모두 소규모의 용암류와 응회암의 사전 및 사후 분출을 포함한다. 가장 초기이자 규모가 가장 컸던 분출은 약 208만 년 전의 허클베리 능선 응회암 분화로, 아일랜드 파크 칼데라를 형성하였다. 가장 최근의 초화산 분화는 약 63만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라바크리크 응회암을 남기고 현재의 옐로스톤 칼데라를 형성하였다. 이후 칼데라 내부에서는 현무암류와 유문암 돔, 용암류, 그리고 소규모 폭발성 퇴적물이 발생하였으며, 마지막 마그마성 분화는 약 7만 년 전에 이루어졌다. 홀로세 동안에는 마그마 분출이 아닌 대형 열수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하였다.

옐로스톤 칼데라는 세계에서 가장 정밀하게 관측되는 화산 중 하나로, 현재도 활발한 열수 활동과 지표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초화산의 장기적인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