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스역

일본 사가현 토스시에 위치한 JR 큐슈의 철도역이다. 큐슈 신칸센의 개통과 함께 개통되었으며, 큐슈 신칸센과 나가사키 본선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쿠라, 미즈호의 정차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쿠루메시와 토스시 사이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 두 역간의 거리는 겨우 5.7km에 불과하여[1] 도쿄 도심 구간을 제외하면 신칸센 역간 거리 중 가장 짧은 곳이다. 이렇게 짧은 역간 거리에 속달형 열차를 모두 정차시키는 것은 곤란했기 때문에 JR 큐슈는 신칸센 개업 당시 두 역에 모두 정차하는 열차 설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토스역을 낀 토스시는 앞으로 니시큐슈 신칸센이 여기서 분기하니 여기에 정차해야 한다고 한 반면[2], 쿠루메역을 낀 쿠루메시는 규모도 더 크고 인구도 더 많으니 수요가 더 많은 곳에 정차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사쿠라는 두 역에 번갈아 정차하고 미즈호는 두 역을 모두 통과하는 걸로 됐다. 카고시마츄오 - 하카타간을 운행하는 사쿠라는 쿠루메역과 신토스역 중 한 역에만 정차했으며, 구마모토-하카타간을 운행하는 사쿠라는 전 편성이 두 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 그 후 2014년 시각표 개정으로 모든 사쿠라가 신토스, 쿠루메 두 역 모두 정차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2019년 시각표 개정으로 쿠루메역에만 미즈호가 일부 정차하게 되며 쿠루메의 판정승이 되었다.

역 주변에는 역세권이랄 것이 별로 없고, 해봤자 사가 경마장, 토스시 육상 경기장 정도뿐이다. 토스 시내로 가려면 토스역으로 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찾을래도 5분은 더 걸어가야지 나온다.

게다가 이곳과 하카타역 구간 급구배 때문에 500계와 N700계 P편성, 700계 레일스타 차량이 못 오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천안아산역과 아산역처럼 재래선과 고속선이 십자형태로 교차하고 있으며, 역사는 하나를 쓰고있다.

2면 4선의 쌍섬식 승강장이며, 미즈호는 통과하기 때문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혹여나 니시큐슈 신칸센이 이 역에서 분기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된다면, 11번, 14번 승강장을 사용할 가능성은 있다. 승강장에서 쿠루메 방면으로 바라보면 추후에 니시큐슈 신칸센이 사용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타케오온센 방면으로 가는 분기기 부지가 (교각)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 니시큐슈 신칸센의 타케오온센 이후 구간은 노선 계획 자체가 없으며, 신토스에서 분기하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참고로 나가사키 본선의 역은 본래 개업할 예정이 없었으나, 토스시가 역 건설 비용을 부담하면서 큐슈 신칸센 개업과 맞춰 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