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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흑사병(Black Death)

1347년부터 1351년 사이 유럽 전역을 휩쓸며 인구의 약 3분의 1을 몰살시킨 사상 최악의 범유행 사건을 일컫는다. 의학적으로는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인 페스트(Pest/Plague)의 한 형태를 의미한다. 즉, '페스트'가 질병 자체를 지칭하는 학술적 용어라면, '흑사병'은 환자의 피부가 괴사하여 검게 변하는 증상에서 유래한 역사적 명칭이다. 오늘날에도 페스트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항생제의 발달로 인해 과거와 같은 치명적인 대유행은 억제되고 있다.

2. 역사[편집]

흑사병은 1347년 10월 시칠리아의 메시나 항구에 도착한 12척의 갤리선에서 시작되었다. 중앙아시아에서 발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병은 1348년 프랑스영국을 거쳐 1350년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확산되었다. 당시 인류는 이 병의 원인이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해 종교적 고행이나 엉터리 처방에 의존했다. 이후 1894년 6월 20일 알렉상드르 예르생에 의해 원인균인 페스트균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과학적 규명이 이루어졌다. 흑사병은 중세 봉건제의 붕괴와 르네상스의 도래를 앞당기며 인류사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사건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