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화상

일본중앙경마회에서 주최하는 3세 서러브레드 G1 경주로 매년 10월, 교토 경마장에서 개최된다.

그레이드제 도입 이후에 창설되었기 때문에 구 8대경주[3]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3세 G1 경주에, 3관의 구성 대회 중 하나지만 JRA에서 클래식 레이스로 취급하지 않는 경주이다.

이는 팔대경주로 분류되는 클래식 경주들과 달리 기존 암말 3세 3관의 최종전을 맡던 엘리자베스 여왕배의 이탈 이후, 트리플 티아라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라 역사가 짧고, 영국의 체계를 따라 창설된 다른 대회와 달리 추화상은 모티브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4]

거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국화상에 비해 마지막 관문으로써의 변수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직선 473.6m의 벛꽃상, 직선 525m의 오크스에 비해 직선이 328m 밖에 되지 않아 앞의 두 경기를 우승한 암말 2관마조차 이 경기에서 고전을 겪거나 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러브레드계 경주마 중 3세 암말들만 출주할 수 있다. 출주두수 제한은 최대 18두. 단, 한신에서 개최되는 2021~2022년에는 최대 16두까지만 출주 가능하다.

다른 G1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트라이얼 레이스를 통해 우선출주권을 부여한다. 트라이얼 레이스는 다음과 같다.

상술한 트라이얼 레이스 상위입착마와 외국 조교마가 우선출주권을 가지며, 그 후로는 수득상금이 많은 순으로 출주할 수 있다.

지방경마(NAR) 소속 경주마의 경우, 트라이얼 상위입착 외에도 JRA 주최 3세 G1 레이스[5] 우승마와 2착마에게 우선출주권이 부여된다. 추화상 2착 이상을 한 지방 소속의 경주마는 엘리자베스 여왕배의 우선출주권을 얻는다.

2024년 기준 1착 1억 1000만엔, 2착 4400만엔, 3착 2800만엔, 4착 1700만엔, 5착 1100만엔 순으로 상금이 부여된다.

1996년, 4세 암말을 위한 2000m GI 경주로서 창설되었다. 추화상 창설 이전 암말 3관의 최종전이었던 엘리자베스 여왕배는 5세 이상 고마에게도 출전을 허용하여 암말 전용 고마 대회로 전환하였다. 2001년에 경주마의 나이 산정 국제기준 변경에 따라 출주 조건을 3세 암말로 변경하였다. 2007년, 일본이 경마 파트1 국가로 승격하면서 등급 표기를 Jpn1으로 변경하였다. 2009년, 국제 경기로 지정되어 국제 GI으로 등재되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교토 경마장의 개장공사로 인해 한신 경마장에서 개최되며, 이때에는 최대 출주수가 16마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