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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전근대2.2. 근대2.3. 현대
3. 유의어

1. 개요[편집]


국가 또는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 또는 자연인의 집합을 일컫는 법학 및 정치학 용어.

국가에 종속된 구성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국민과 달리, 독립적인 주권자로서 국가를 구성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다만 현대 한국에서는 인민이 공산주의 용어라는 오해가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어서 인민의 대체어로 국민을 사용한 기간이 길었기에, 지금도 학계가 아닌 일반 사회 및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국민이 인민의 학술적 의미까지 흡수해서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2. 역사[편집]

2.1. 전근대[편집]

인민은 人과 民의 합성어로서 전근대 동아시아에서부터 백성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신라 진흥왕의 북한산 순수비를 비롯한 고대 금석문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역사서, 각종 고전소설에서까지 사용된 사례가 있다.

2.2. 근대[편집]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학자들이 라틴어 Populus, 프랑스어 Peuple, 영어 People, 독일어 Volk 등의 번역어로서 인민을 채탁하면서, 본래 백성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던 인민은 개요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학술적, 정치적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되었다.

이러한 번역이 나온 시기는 동아시아공산주의가 유입되기 이전이었기에,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인민은 상당히 자주 사용되었고, 공산주의가 유입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서 장제스를 비롯한 반공 성향의 정치인들도 인민을 꾸준히 사용했다.

2.3. 현대[편집]

2.3.1. 대한민국[편집]

유진오 박사가 작성한 대한민국 제헌헌법의 초안에서도 위와 같은 의미에서 인민을 사용하려 했으나, 강경 우익 정치인 윤치영이 인민은 공산주의자들이나 쓰는 단어라는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국민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분단이 고착화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인민군 등의 북한이 사용한 것 역시 인민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나빠지는 현상을 부채질했고, 결국 인민은 공산주의 용어라는 오해가 사회 전반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게 되었다.

그나마 87년 민주화 이후에는 학술 용어로서 인민을 다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약은 없어졌지만, 일반 사회 및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북한 및 공산주의와 결부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 유의어[편집]

  • 시민
  • 공민
  • 민중
  • 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