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공국

1204년부터 1458년까지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여 존속한 십자군 국가.

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아테네를 분봉받은 프랑스 출신 기사 오토 드 라 로슈가 건국했고, 14세기 이후부터는 카탈루냐인, 피렌체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지배하다가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했다.

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아테네를 분봉받은 프랑스 출신 기사 오토 드 라 로슈에 의해 아테네 공국이 수립되었다.

드 라 로슈 가문은 100년 이상 아테네를 통치하다가 단절되었는데, 친척인 브리엔 가문의 고티에 5세가 공작위를 승계했다.

1308년 아테네 공작위를 상속받은 브리엔의 고티에 5세는 동로마 제국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남하하던 카탈루냐 용병대의 침공이라는 날벼락(...)을 맞아 전사하고, 아테네는 그대로 카탈루냐인들이 접수하게 되었다.

카탈루냐 용병들은 자신들의 모국인 아라곤 왕국의 왕족을 명목상 아테네 공작으로 추대한 후, 총독을 칭하며 70여년 동안 아테네를 지배했다.

아테네의 카탈루냐인 정권은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 공화국 출신인 아차이올리 가문에 의해 전복되었고, 아차이올리 가문은 멸망 직전까지 아테네 공국을 지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