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위, 지배의 존재를 부정하고 개인과 공동체의 자율적 결합을 중시하는 정치 사상이자 사회 이론이다. 강제적 권력 구조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보고, 자발적 협력과 상호부조에 기반한 사회를 이상으로 삼는다. 흔히 무정부주의로 번역되지만, 혼란이나 무질서를 뜻하기보다는 강압적 통치가 없는 질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오해가 잦다. 사상 내부에는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집산주의, 아나코공산주의 등 다양한 경향이 존재한다.
아나키즘의 사상적 기원은 계몽주의와 프랑스 혁명 이후의 정치적 논쟁 속에서 형성되었다. 19세기 중반 피에르조제프 프루동이 체계적인 이론을 제시하며 본격화되었고, 이후 미하일 바쿠닌과 표트르 크로폿킨 등에 의해 발전하였다. 19~20세기 초에는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 속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특히 스페인 내전 시기 대중적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후 냉전기에는 위축되었으나, 현대에는 반세계화 운동과 직접행동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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