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의 쌍안경은 플레이어의 능력들 중에 하나이며, 저격수로서의 필수요소.

본 시리즈에서 쌍안경을 꺼내는 키는 기본 설정을 기준으로 모두 B키이다. 이는 쌍안경의 영단어인 binoculars의 B를 의미하기 때문.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다. 그냥 소총 조준경보다 더 확대가 가능한 물건 정도로만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적을 태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 쌍안경으로 적을 태그하면 태그된 적의 머리 위에 표시 아이콘이 뜨며, 이것은 벽 등의 장애물도 통과하여 투시된다. 그러나 의문스럽게도, 정작 게임에서는 이 시스템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아서 이것의 존재를 모르고 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게 있다. 특히 태그 기능이 아예 막혀버리는 Sniper Elite(엘리트 저격수) 난이도에서는.

스나이퍼 엘리트: 나치 좀비 아미부터 좀비 아미 트릴로지까지는 전작의 엔진(아수라)을 공유하지만 떼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 게임에서는 쌍안경이 삭제되었다. 설령, 있더라도 어차피 근접 좀비, 저격수 좀비 상관없이 보이는 놈들을 무차별적으로 다 쏴죽이는 게임이기 때문에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3부터는 태그된 적의 신체가 회색 계열로 투시된다. 시리즈 중 유일하게 태그된 적이 벽 등의 장애물에 숨은 상태로 해당 적을 가리켜도 정보 인터페이스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대신, 태그 수에 제한이 걸려있다. 태그 가능 수를 늘리려면 맵 곳곳에 있는 쌍안경 부품을 찾아서 수집해야 한다.

적 병사와 더불어 폭발물, 탈것 등의 다양한 오브젝트들도 태그할 수 있다. 오브젝트를 태그한 후 계속 가리키고 있으면 0.5초 간격으로 정보들이 하나씩 리스트 형식으로 나오며 병과, 거리, 소지 중인 무기, 수색했을 때 나오는 아이템, 태그된 적의 본명과 행적[1] 순서대로 나온다. 저난이도에서는 플레이어의 총에 맞은 병사도 자동으로 태그된다.

좀비 아미 4: 데드 워에서도 좀비 게임으로서 마찬가지로 인게임 쌍안경 사용 시스템은 없다. 그런데 몇몇 컷신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쌍안경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나이퍼 엘리트 VR(윈터 워리어 포함)도 4편의 엔진을 공유하지만 아쉽게도 쌍안경은 없다.

스나이퍼 엘리트 5 및 스나이퍼 엘리트: 레지스탕스에서는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태그했을 때 나오는 특유한 효과음 대신 틱 소리만 나고, 한 번 태그한 오브젝트를 제거할 순 없다. 나머지는 4편과 유사하다. 플레이어가 보유한 스킬 여부에 따라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사격을 가하는 적들이 자동으로 태그되는 것도 있다. 물론 스나이퍼 엘리트(어려움) 난이도까지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