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59년 조나라 한단에서 태어나, 13세에 진왕으로 즉위했다. 재상이사 등을 중용해 내정을 강화하고, 육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통일을 완성했다. 이후 만리장성 축조와 아방궁 건설을 추진했으며, 불로장생을 추구해 방사들을 동원했다. 기원전 210년 순행 도중 사망했으며, 사후 진나라는 급속히 붕괴했다.
[1] 흔히 영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성(姓)과 씨(氏)가 별개의 개념이고 성(姓)은 여자들이, 씨(氏)는 남자가 주로 쓰던 당대의 관습을 고려하지 않은 호칭이다. 성과 씨가 성씨(姓氏)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된 것은 한(漢)나라 때부터로, 한나라 이전에 성이 영, 씨가 조였던(영성 조씨) 남성인 시황제의 본명은 영정이 아니라 조정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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