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폴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마조프셰 주의 주도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도시 전체의 85% 이상이 파괴되는 참극을 겪었으나, 전후 시민들의 집념 어린 복구 작업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기적적으로 재건해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바르샤바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는 동유럽과 중유럽을 잇는 주요 경제 거점이자 교통의 요충지이며, 구시가지의 고전적인 매력과 중심부의 현대적인 마천루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 쇼팽의 고향으로도 유명하여 도시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2. 역사[편집]
과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 지그문트 3세가 크라쿠프에서 이곳으로 천도한 이래 명실상부한 폴란드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 비스와 강을 끼고 형성된 이 도시는 평원 지대에 위치해 있어 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으나, 그때마다 불사조처럼 되살아나 '불사조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21세기 들어서는 EU 가입 이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거듭하며 초현대적 빌딩들이 들어섰고, 구글이나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R&D 센터가 밀집한 IT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서구권 대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쾌적한 치안 덕분에 유럽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