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의 표면적인 내용은 10년 동안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나, 핵심은 비밀 의정서에 있었다. 두 나라는
폴란드를 분할 점령하고
발트 3국을 비롯한 동유럽의 세력권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이 조약 덕분에 배후의 위협을 제거한
아돌프 히틀러는 일주일 뒤 폴란드를 침공하며 대전의 포화를 열었다. 그러나 이 기묘한 동거는 오래가지 못했다.
1941년 6월 22일,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며 소련을 기습 침공함으로써 조약은 파기되었고, 인류 역사상 가장 처참한 전선인
독소전쟁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