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Dollar|$

달러는 세계 각국에서 널리 쓰이는 화폐 단위의 일종이다.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진 미국 달러(United States Dollar, USD)의 존재로 인해 다른 설명 없이 그냥 달러라 하면 미국 달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달러 이외의 달러화도 여럿 존재한다.

달러라는 화폐 단위 자체는 미국 달러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달러의 유래는 15세기 신성 로마 제국에서 사용된 탈러(Thaller)였으며, 대항해시대에는 스페인 에스쿠도[1]가 스페인 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근세 유럽의 기축통화라 할 수 있는 위상을 차지했다.

18세기 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영국 파운드를 대체할 자국 통화의 이름으로 달러를 채택했는데, 미국이 열강으로 부상하면서 미국 달러가 달러라는 이름을 가진 통화들의 대표격이 되고 더 나아가 영국 파운드가 가졌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까지 가져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