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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선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일:대한민국 국장.svg 대한민국법정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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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해 첫날
음력 1월 1일 전후
음력 4월 8일
음력 8월 15일 전후
※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라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를 진행하는 날 (대통령 선거일, 국회의원 선거일, 지방선거일)
※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 (임시공휴일)
※ 공휴일인 국경일과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설/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대체공휴일)
2026년 광복절까지
D-253
광복절
光復節 |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
파일:1945.8.15.jpg
1945년 8월 15일
2025년 제 80주년
1. 개요

1. 개요[편집]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 <그날이 오면>[1]
(전략前略)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천국에서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동포에게 고함>[2]

빛날 광에 회복할 복, 빛을 회복한 날,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의 무조건 항복을 통해[3] 한반도한민족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어 주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또한 정부수립과 한반도(대한민국)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정립된 날이다.[4]
[1] 안타깝게도 심훈 시인은 조국의 광복을 못 보고 11년전 일제강점기 시절에 1936년 9월 16일 장티푸스로 세상을 떠났다.[2] 안중근 의사 역시 광복을 못 보고 1910년 3월 26일 뤼순 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3] 8월 15일에는 항복 선언만 있었고, 항복 조약의 체결은 9월 2일 미주리호 선상에서 있었다.[4]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한 날은 아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은 황제가 주권을 가진 전제군주국인 대한제국이었지 민주주의 국가가 들어선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전에 있었다가 없어진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한 것이 아닐 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광복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므로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광복의 의의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