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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이란어군에 속하는 언어로, 주로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지에서 사용된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 시절부터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문화적 교류를 주도했던 핵심 언어였으며, 현재도 약 1억 명 이상의 화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파르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다리어', 타지키스탄에서는 '타지크어'라는 명칭으로 불리나 상호 소통이 가능한 방언 연속체 관계에 있다. 이슬람 발흥 이후 아랍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대량의 어휘를 차용했으며, 표기 역시 아랍 문자를 변형한 페르시아 문자를 사용한다.

2. 상세[편집]

문법이 매우 단순화된 형태를 띠고 있어 고립어적 특성이 강한 굴절어이다. 명사의 성 구별이 없고 격 변화가 거의 사라져 한국인이나 영어 사용자가 배우기에 문법적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에자페(Ezafe)'라 불리는 독특한 속격 구조를 통해 명사와 형용사를 연결하는 특징이 있다. 중세 이후 문학어로서의 위상이 매우 높아 사디, 하피즈, 루미 등 대문호들의 시 문학이 발달했으며, 이는 이웃한 터키어힌디어, 우르두어의 어휘 형성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대에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와 문화적 영향력 덕분에 중동 지역 내에서 주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