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북서부 북홀란트주에 위치한다. 암스텔 강 하구의 댐에서 유래한 도시명처럼 수로와 운하가 촘촘히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행정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정부 청사와 국왕 관저는 헤이그에 있어 독특한 이중 수도 체계를 가진다. 인구는 약 90만 명 수준이며, 자유주의적 분위기와 국제적인 도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

12세기 어촌 마을에서 출발해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 세계적인 무역 도시로 성장했다. 이 시기 동인도 회사와 해상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금융과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 점령과 산업화를 거치며 변화를 겪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나치 점령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전후 재건을 통해 현대적인 국제 도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