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

Romulus

고대 로마의 건국 시조이자 로마 왕국의 초대 국왕

로마 신화의 군신 마르스(Mars)[1]의 아들이자 트로이 왕족 아이네이아스(Aeneas)의 후손이며, 쌍둥이 남동생 레무스(Remus)와 함께 늑대 젓을 먹고 자란 신화[2]로 유명하다.

로마 건국 신화에 따르면 로마라는 도시명 및 국호 자체가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오늘날 학계에서는 로마라는 도시국가가 먼저 형성된 후 로물루스 신화가 창조됐다고 보는 설이 다수설이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로마는 창건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왕의 치세에 멸망한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서로마 제국은 건국 시조 로물루스와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을 모두 가진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3] 황제의 치세에 멸망했다.

다만 이후에도 동로마 제국은 천년 가까이 존속했기에 로마의 완전한 멸망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