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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로노는 하와이 전통 신앙에서 풍요, 농업, 강우, 음악, 평화를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졌다. 그는 비와 작물의 성장, 곡식과 비옥한 토양을 상징하며, 농경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하와이의 여러 전승 중 하나에 따르면, 로노는 무지개를 타고 지상에 내려와 라카(Laka)와 결혼한 풍요와 음악의 신이었다. 그는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들에게 노래와 기쁨을 전해주는 존재로 묘사되었다.
신화에서 로노는 쿠(Kū), 카네(Kāne), 그리고 카네의 쌍둥이 형제인 카날로아(Kanaloa)와 함께 세계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한 네 명의 주요 신 중 하나로 전해진다. 이 중에서도 로노는 평화의 신으로서 전쟁을 중단시키고 번영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마카히키(Makahiki) 축제가 열렸으며, 이 기간 동안 전쟁과 불필요한 노동이 금지(카푸, kapu)되었다.
하와이의 여러 전승 중 하나에 따르면, 로노는 무지개를 타고 지상에 내려와 라카(Laka)와 결혼한 풍요와 음악의 신이었다. 그는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들에게 노래와 기쁨을 전해주는 존재로 묘사되었다.
신화에서 로노는 쿠(Kū), 카네(Kāne), 그리고 카네의 쌍둥이 형제인 카날로아(Kanaloa)와 함께 세계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한 네 명의 주요 신 중 하나로 전해진다. 이 중에서도 로노는 평화의 신으로서 전쟁을 중단시키고 번영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였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마카히키(Makahiki) 축제가 열렸으며, 이 기간 동안 전쟁과 불필요한 노동이 금지(카푸, kapu)되었다.
2. 로노와 기후, 의례[편집]
하와이의 기후에서 겨울철 코나(Kona) 폭풍은 로노와 관련이 깊다. 코나 폭풍은 바람을 막는 산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건조한 지역인 하와이 서쪽(바람그늘 지역, leeward side)에 비를 가져오는 중요한 기상 현상이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로노가 비를 내리게 함으로써 땅을 비옥하게 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존재로 여겼으며, 이로 인해 그는 때때로 "로노-마쿠아(Lono-makua)", 즉 "양식을 제공하는 로노"라는 칭호로 불렸다.
로노를 숭배하는 의식은 월별, 연간 주기로 진행되었다. 연중 여덟 달 동안 루아키니(luakini, 신전)는 쿠(Kū)에게 바쳐졌으며, 이 기간 동안 엄격한 카푸(금기)가 적용되었다. 한 달에 네 차례(카푸 풀레, kapu pule)에 걸쳐 신성한 의식이 거행되었으며, 이를 어긴 자는 재산을 몰수당하거나 심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다.
이처럼 로노는 자연과 인간 사회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으로 여겨졌으며, 마카히키 축제를 통해 그의 존재가 재확인되었다. 로노의 영향력은 농업과 기후, 음악과 평화, 그리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카푸 시스템에까지 걸쳐 있었으며, 하와이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로노를 숭배하는 의식은 월별, 연간 주기로 진행되었다. 연중 여덟 달 동안 루아키니(luakini, 신전)는 쿠(Kū)에게 바쳐졌으며, 이 기간 동안 엄격한 카푸(금기)가 적용되었다. 한 달에 네 차례(카푸 풀레, kapu pule)에 걸쳐 신성한 의식이 거행되었으며, 이를 어긴 자는 재산을 몰수당하거나 심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다.
이처럼 로노는 자연과 인간 사회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으로 여겨졌으며, 마카히키 축제를 통해 그의 존재가 재확인되었다. 로노의 영향력은 농업과 기후, 음악과 평화, 그리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카푸 시스템에까지 걸쳐 있었으며, 하와이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3. 로노와 제임스 쿡[편집]
제임스 쿡 선장이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 하와이 원주민들이 그를 로노 신의 현현(化身)으로 여겼는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일부 학자들은 원주민들이 쿡을 신으로 인식했으며, 이것이 이후 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며, 단순히 전통적인 유럽 중심적 관점에서 하와이인들의 반응을 해석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하와이 신앙에서 아쿠아(akua)는 자연의 존재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신적인 존재로, 보이지 않는 영이거나 살아 있는 인간일 수도 있었다. 따라서 유럽의 일신교적 개념과 달리, 하와이에서 신은 육체적 형상으로 나타나거나 바다를 건너 여행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민속학자 마사 베크위스(Martha Beckwith)의 해석에 따르면, 쿡은 로노 신으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설에 따르면, 로노는 한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경기와 조세 제도를 확립한 후 타히티(Kahiki)로 떠났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이때, "카히키에서 돌아올 때 '아우와알랄루아(Auwaʻalalua)'를 타고 오겠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일부 하와이인들은 이를 스페인 전함(Spanish man-of-war)과 연관지어 해석하였다. 한편, 메리 푸쿠이(Mary Pukui)는 이를 "아우하우-와아-로아-루아(ʻAu[hau]-waʻa-l[o]a-lua)", 즉 "아주 큰 쌍동선(double canoe)"으로 해석하였다. 다만, 이는 하와이어에서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Portuguese man o' war)를 지칭하는 말과도 유사하여 혼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노에노에 실바(Noenoe Silva)는 이와 반대되는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쿡이 신으로 숭배되었다기보다는, 단순히 그의 배가 전설 속 이야기와 닮아 "로노"라는 별명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쿡"이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대신 전설 속 이름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하와이 신앙에서 아쿠아(akua)는 자연의 존재이자 강력한 힘을 지닌 신적인 존재로, 보이지 않는 영이거나 살아 있는 인간일 수도 있었다. 따라서 유럽의 일신교적 개념과 달리, 하와이에서 신은 육체적 형상으로 나타나거나 바다를 건너 여행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민속학자 마사 베크위스(Martha Beckwith)의 해석에 따르면, 쿡은 로노 신으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설에 따르면, 로노는 한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경기와 조세 제도를 확립한 후 타히티(Kahiki)로 떠났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이때, "카히키에서 돌아올 때 '아우와알랄루아(Auwaʻalalua)'를 타고 오겠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일부 하와이인들은 이를 스페인 전함(Spanish man-of-war)과 연관지어 해석하였다. 한편, 메리 푸쿠이(Mary Pukui)는 이를 "아우하우-와아-로아-루아(ʻAu[hau]-waʻa-l[o]a-lua)", 즉 "아주 큰 쌍동선(double canoe)"으로 해석하였다. 다만, 이는 하와이어에서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Portuguese man o' war)를 지칭하는 말과도 유사하여 혼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노에노에 실바(Noenoe Silva)는 이와 반대되는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쿡이 신으로 숭배되었다기보다는, 단순히 그의 배가 전설 속 이야기와 닮아 "로노"라는 별명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쿡"이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대신 전설 속 이름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4. 문화와 전설 속 다양한 해석[편집]
하와이 신화에는 여러 로노가 등장하며, 특히 하와이 섬을 다스렸던 ʻ우미(Umi) 계열[1] 의 통치자들 중에도 로노의 이름을 가진 인물이 있었다.
이 중 한 명인 로노이카마카히키(Lono-i-ka-Makahiki)는 하와이 섬 왕가 출신으로, 케아웨(Keawe)왕과 그의 후손들의 묘 근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흥미롭게도, 이는 현재 제임스 쿡 기념비가 세워진 지역과 가까운 곳이다. 이 로노는 전쟁 기술과 언어유희(말장난), 수수께끼 풀이, 창 피하기 경기 등을 발전시켜 마카히키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ʻ우미 계열의 통치자들이 전설 속 카히키로 떠난 신화적 로노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은 낮다. 이들은 모두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며, 전설 속 신처럼 떠나면서 "언젠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기록이 없다.
대신, 로노와 더욱 유사한 인물로 여겨지는 존재는 타히티 출신의 라아마이카히키(Laʻa-mai-Kahiki)이다. 그는 "타히티에서 온 신성한 자(Sacred-one-from-Tahiti)"로 알려졌으며, 하와이에 도착하여 큰 영향을 끼쳤다.
라아는 모이케하(Moikeha) 가문의 일원으로, 타히티 북부에서 출발하여 하와이 제도로 이주한 인물이었다. 그가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 지역 주민들은 그의 피리 소리와 새로운 북 연주법을 듣고 그를 신으로 여겼다. 당시 하와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독특한 음률이었기에, 주민들은 이를 "쿠풀루풀루(Kupulupulu)", 즉 훌라(hula)의 신이 나타난 것으로 받아들였다.
쿠풀루풀루는 하와이에서 훌라의 신으로 숭배되었으며, 레후아 나무의 꽃과 연결된 존재로도 인식되었다. 그는 또한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숭배하던 토착 동식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오아후 섬은 로노 신앙이 강하게 자리 잡은 지역이었다. 오아후에는 라아마이카히키의 후손을 자처하는 가문이 많았으며, 그가 신으로 숭배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그는 한 차례 타히티로 돌아갔다가 다시 하와이에 돌아온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여행이 후대 하와이인들에게 그가 신화 속 "귀환하는 로노"라는 믿음을 형성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아마이카히키의 전설은 마카히키 축제의 형성과도 연관이 깊다. 그는 새로운 경기와 의식을 도입하여 하와이 원주민들의 연말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그가 남긴 전통이 이후 하와이인들에게 "로노는 마카히키 축제와 함께 돌아온다"는 믿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한 명인 로노이카마카히키(Lono-i-ka-Makahiki)는 하와이 섬 왕가 출신으로, 케아웨(Keawe)왕과 그의 후손들의 묘 근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흥미롭게도, 이는 현재 제임스 쿡 기념비가 세워진 지역과 가까운 곳이다. 이 로노는 전쟁 기술과 언어유희(말장난), 수수께끼 풀이, 창 피하기 경기 등을 발전시켜 마카히키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ʻ우미 계열의 통치자들이 전설 속 카히키로 떠난 신화적 로노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은 낮다. 이들은 모두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며, 전설 속 신처럼 떠나면서 "언젠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기록이 없다.
대신, 로노와 더욱 유사한 인물로 여겨지는 존재는 타히티 출신의 라아마이카히키(Laʻa-mai-Kahiki)이다. 그는 "타히티에서 온 신성한 자(Sacred-one-from-Tahiti)"로 알려졌으며, 하와이에 도착하여 큰 영향을 끼쳤다.
라아는 모이케하(Moikeha) 가문의 일원으로, 타히티 북부에서 출발하여 하와이 제도로 이주한 인물이었다. 그가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 지역 주민들은 그의 피리 소리와 새로운 북 연주법을 듣고 그를 신으로 여겼다. 당시 하와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독특한 음률이었기에, 주민들은 이를 "쿠풀루풀루(Kupulupulu)", 즉 훌라(hula)의 신이 나타난 것으로 받아들였다.
쿠풀루풀루는 하와이에서 훌라의 신으로 숭배되었으며, 레후아 나무의 꽃과 연결된 존재로도 인식되었다. 그는 또한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숭배하던 토착 동식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오아후 섬은 로노 신앙이 강하게 자리 잡은 지역이었다. 오아후에는 라아마이카히키의 후손을 자처하는 가문이 많았으며, 그가 신으로 숭배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그는 한 차례 타히티로 돌아갔다가 다시 하와이에 돌아온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여행이 후대 하와이인들에게 그가 신화 속 "귀환하는 로노"라는 믿음을 형성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아마이카히키의 전설은 마카히키 축제의 형성과도 연관이 깊다. 그는 새로운 경기와 의식을 도입하여 하와이 원주민들의 연말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그가 남긴 전통이 이후 하와이인들에게 "로노는 마카히키 축제와 함께 돌아온다"는 믿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5. 로노 신앙의 확장과 변화[편집]
로노는 단순한 신이 아니라, 다양한 전설과 역사적 인물이 결합된 복합적인 존재였다.
하와이에서 로노는 농업, 비, 평화의 신일 뿐만 아니라, 문화 전파자이자 예술과 경기를 후원한 존재로 여겨졌다. 이는 로노가 단순한 신적 존재라기보다는 신성한 지도자, 항해자, 문화 창조자로서의 역할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타히티에서 온 라아마이카히키가 신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제임스 쿡 또한 비슷한 신화적 맥락에서 로노와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쿡을 신으로 숭배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전통적 이야기 속의 인물과 비교하여 별명을 붙이는 문화적 관습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와이의 신화와 역사 속에서 로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남아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종교적 신앙을 넘어 하와이 문화와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적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하와이에서 로노는 농업, 비, 평화의 신일 뿐만 아니라, 문화 전파자이자 예술과 경기를 후원한 존재로 여겨졌다. 이는 로노가 단순한 신적 존재라기보다는 신성한 지도자, 항해자, 문화 창조자로서의 역할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타히티에서 온 라아마이카히키가 신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제임스 쿡 또한 비슷한 신화적 맥락에서 로노와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쿡을 신으로 숭배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전통적 이야기 속의 인물과 비교하여 별명을 붙이는 문화적 관습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와이의 신화와 역사 속에서 로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남아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종교적 신앙을 넘어 하와이 문화와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적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