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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마인드
Gravemind
헤일로피디아에 따르면 그레이브마인드는 정해진 형태가 없고 단지 그 형태를 원하는대로 배열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즉, 촉수괴물 형태는 그냥 여러 형태 중 하나라는 것.
종족

1. 개요2. 시리즈 별 등장 및 행적3. 기타4. 정체 [스포일러]

1. 개요[편집]

다중 개체에 서식하는 단일 지성체입니다.

그레이브마인드는 플러드 지성 공동체의 정점입니다. 고대 죄악을 상징하는 비석이자 자각을 가진 복합지성체로써 각각의 숙주를 초월하는 키마인드의 하위 개체이며 플러드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형체 없는 지성입니다.[1]

그레이브마인드는 흡수를 통해 구원을, 결합을 통해 그 끔찍한 형태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그것의 유일한 목프는 은하계의 모든 지적 생명체를 먹어치우는 것입니다. 그레이브마인드의 가장 최근 육체는 마스터 치프가 아크의 불완전한 헤일로를 발사했을 때 파괴되었지만, 다시 일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플러드가 '공동체기(Coordinated)'단계로 충분히 성장했을 때 형성되는 일종의 하이브 마인드. 숙주들로부터 훔친 기억과 정신들로 뭉친 섬뜩한 존재이다.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는 '야생기(Feral)'의 플러드는 '숙주의 기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각각 따로 놀기 때문에 좀더 집단적이나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하지만 플러드가 일정량 이상 창궐 시 일부 개체들이 구형으로 뭉쳐져 감염과 전투가 아닌 고등 사고를 위한 형태인 브레인 폼/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Brain Form/proto gravemind)로 변해 주변의 플러드들을 통제하며, 이 이상 뭉쳐져 성장하다가 생물량 임계점(critical mass)을 넘으면 숙주들의 기억들이 뭉쳐진 중심체인 그레이브마인드까지 발전한다.[2]

성장한 그레이브마인드는 초월적인 지성을 가지게 되며 주위에 있는 플러드를 마치 수족처럼 부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숙주 없이도 순수변이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되는데 이들 하위 플러드들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다. 이 단계까지 진행되어 버리면 이미 해당 그레이브마인드는 플러드의 집단 지성 신경망에 접속해서 선대 그레이브마인드들의 기억과 동기화하여, 다른 지성체로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이 '선대' 그레이브마인드의 범위가 1단계 문명이던 선대 인류 문명선조문명을 탈탈 털던 그 시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헤일로 본편에선 그레이브마인드가 수십~수백미터 이상의 규모를 가진 개체였기에 이걸 몸소 짐작하긴 어려웠지만, 고작 슬립스페이스 드라이브 하나 달린 원시적 함선만 확보하자 그 함선의 슬립스페이스 드라이브를 마개조해서 목적지에 정확히 이동해 성간문명의 요새화 수도를 삽시간에 털어버리거나 은하 바깥의 시설을 향해 자력항해를 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그 편린을 짐작할 수 있다.

선조 3부작에선 키 마인드라는 이름으로 행성 규모의 개체까지 등장한다.[3] 키 마인드는 선조-플러드 전쟁의 막바지에 등장해 선조들에게 진정한 절망을 안겨주었으나, 결국 선조의 헤일로 공격에 우리 은하 내의 다른 플러드와 함께 소멸했기에, 본편에선 나오지 않는다.

헤일로: 전쟁의 서막에서 제이콥 키예스를 흡수한 초기형 그레이브마인드는 지성체 계열로 진화해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또 하나의 그레이브마인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마스터 치프한테 한 방 얻어터지고 결국 04시설 헤일로가 파괴되는 바람에 함께 소멸했으나 05시설 헤일로를 무대로 한 헤일로 2에서 제대로 모습과 제어 능력을 갖춘 완전체 그레이브마인드가 등장한다. 외견은 거대한 입에다 촉수가 무수히 나있는 전형적인 촉수괴물.

2. 시리즈 별 등장 및 행적[편집]

2.1. 헤일로 워즈[편집]

고대 선조와의 싸움에서 수 많은 함대와 행성을 집어삼키며 은하계를 파멸로 몰아붙였으나 헤일로가 가동되어 사정거리 안에 있던 선조들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들과 함께 끔살당했고, 헤일로 워즈에선 쉴드 월드 0459 표면에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가 있었으나 UNSC 스피릿 오브 파이어 휘하 지상 병력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하고, 해당 쉴드 월드도 폭파되면서 나머지 플러드들도 제거된다.

2.2. 2552년 9월 (헤일로: 전쟁의 서막, 헤일로: 플러드의 출현)[편집]

헤일로: 전쟁의 서막헤일로: 플러드의 출연에서 제이콥 키예스를 흡수한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가 있다. 마스터 치프가 키예스의 두개골을 뚫고 칩을 회수하면서 무력화되고, 04 시설 헤일로가 폭발하면서 제거된다.

2.3. 2552년 11~12월 (헤일로 2, 헤일로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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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헤일로 워즈 2[편집]

헤일로 워즈 2 DLC에서 파비움과 보리두스의 배니시드 부대가 하이 채리티 차폐막을 뚫어 플러드가 유출되고 최종 미션에서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가 생성되지만 치열한 전투 끝에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는 완전체 그레이브마인드로 성장하지 못하고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플러드가 우리 은하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은하계 외부에도 살고 있는지라 또 다른 그레이브마인드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본편의 그레이브마인드가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러면 그레이브마인드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레이브마인드들은 모든 선대 그레이브마인드의 기억을 물려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에 그레이브마인드가 새로 탄생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이 그레이브마인드가 재등장하게 된다.

3. 기타[편집]

헤일로 2까지만 하더라도 의미심장한 대사와 알 수 없는 과거를 곱씹는 듯한 태도, 그리고 코타나와의 대화 등으로 인해 그다지 악한 이미지는 아니었으나 최종작 헤일로 3에 들어서 갑자기 다짜고짜 은하계를 집어삼키려는 무지 나쁜 악당이 되었다. 헤일로 2에서의 태도가 자신의 계획을 위한 연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아직도 헤일로 2 막바지에 나온 코타나와 그레이브마인드와의 대화, 헤일로 3 캠페인의 일부 이벤트와 같은 스토리성 떡밥 때문에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

특히 "운명은 우리를 적으로 만들었지만, 이 헤일로가 형제로 맺어줄 것이다(Fate had us meet as foes, but this ring will make us brothers)."[4] 이 대사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됐는데, 3편이 나오기 전까진 플러드가 사실 악하지 않은 착한 존재였다는 추측도 있었다. 일단 과거에 자신을 토벌하러 온 선조의 초고성능 AI인 맨디컨트 바이어스마저 세뇌한 것을 보면 그의 '말빨'[5]은 상당한 수준이다. 게다가 어느 의미론 플레이어들조차 낚았다.

작중 가장 치명적인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플러드의 수장이자 수많은 숙주의 정신을 흡수한 복합지성체라는 설정, 고등사고를 위한 두뇌(브레인 폼Brain Form)형태의 모습 등등 '인지를 초월한 괴물&교활하고 지능적인 악역' 기믹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상당히 괴이한 설정이 붙어있는데, 그레이브마인드는 현학적이면서 운율을 강조하는, 특히 7보격의 시와 같은 말투에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외계 문화의 시인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심지어 코타나에 의한 세부정보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인간문화 이후 수많은 시인들을 기억한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 상의 그레이브마인드의 영문대사는 현학적이며 길게 구성되어 있으며, 헤일로 3에서의 헤일로 발사 직전처럼 웬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이 특유의 시적 말투를 유지한다.

헤일로 2 성우들의 인사에 나온 최석필의 한마디를 보면 소리의 변화를 알 수 있는데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하이브 마인드랑 비슷한 격이지만 이쪽은 그레이브마인드와 달리 말은 못하고 울음소리만 질러댄다. 후속작에 나오는 같은 지성체인 은 텔레파시 소통이 가능하므로 이쪽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둘다 존재만으로도 전우주적 재앙 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4. 정체 [스포일러][편집]

I am a timeless chorus.
(나는 시간을 초월한 존재.)

헤일로 3, 코타나를 구출하기 위해 둥지에 침투한 치프에게

선조-플러드 전쟁 때 소멸지대에 버려진 우어 다이댁트는 그레이브마인드에게 붙잡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전에 마주쳤던 프라이모디얼과 똑같은 목소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소다이댁트가 시간빗장으로 프라이모디얼의 육체를 소멸시키기 전에 프라이모디얼은 미리 플러드의 집단 지성 신경망에 자신의 정수를 전송했으며 그로 인해 플러드가 남아있는 한, 프라이모디얼도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있게 되었다. 즉, 그레이브마인드가 선대 그레이브마인드의 지식을 물려받아서가 아니라, 프라이모디얼이 그레이브마인드를 아바타 삼아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의문점은 선조-플러드 전쟁 당시 그레이브마인드가 프라이모디얼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본편에 나오는 05 시설 헤일로의 그레이브마인드와 제타 헤일로에 시간빗장으로 정지시켜둔 10체가 넘는 수의 완전체 그레이브마인드들, 제이콥 키예스를 흡수한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 그리고 헤일로 워즈 1과 2의 프로토 그레이브마인드 같은 것들은 각각 독립된 지성이 생성된 개체인지, 다른 선각자들이 아바타로 전용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프라이모디얼이 전용하는지는 불명이다.

다만, 헤일로 3 한정판의 부록으로 있는 헤일로 세계관의 종족 설정집인 괴수도감(Beastarium)에서는 개별 그레이브마인드들은 인격이든 목표든 서로 동일한 것으로 보이기에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며, 현재는 삭제된 웨이포인트의 플러드 페이지#@에서는 플러드가 초은하계기에 도달하면 각각의 그레이브마인드의 통제를 받는 플러드 군체들이 하나의 군체로 연결되어 통합된다고 언급되어 있다.
[1] 오역으로 원문(a self-aware compound mind that transcends individual hosts and lesser key minds)을 직역하면 '각각의 숙주와 하급 키마인드들을 초월한 자각을 가진 복합지성체'에 가깝다.[2] 인간 크기의 생물체를 이용해 그레이브 마인드로 성장하려면 적어도 수천의 인간형 지적 생명체가 필요하다.[3] 정확히는 한 행성의 생태계 전체를 통째로 융합시켜서 탄생한 초대규모 그레이브마인드로, 컨텐더급 엔실라를 뛰어넘고 신경 물리학까지 사용하는 연산 능력과 사고력을 가졌다.[4] 헤일로는 일정한 질량을 가진 유기체는 다 없애 버린다. 거기에 하나하나가 제법 넓은 범위를 쓸어버리고 거기에 멀쩡하다면 서로 간에 공명까지 하며 더 넓게 더 파멸적이게 쓸어버린다. 즉, 코버넌트이든 인간이든 플러드이든 살기 위해서는 헤일로의 작동을 중지시킬 수밖에 없고 따라서 협동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플러드 역시 전쟁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됐지만 헤일로 3가 나온 상황에선 그 때만 잠깐 그런 걸로 해석되고 있다.[5] 그레이브마인드는 스스로를 '시간을 초월한 존재'로 칭하고 플러드를 구원과 평화의 상징으로 포장하면서 유기체를 흡수하며 축적된 방대한 정보를 이용, AI와 생물을 가리지 않고 논리적인 헛점을 파고들어 빠르게 퍼져나가는 연쇄적인 소프트웨어 손상, 정신적 동요를 일으키는 심리전에 매우 능했다. 선조들은 그레이브마인드의 이러한 화술을 논리 역병이라 칭해 온갖 기술을 동원해 AI에 끼치는 영향을 막으려 했으나 압도적인 정보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