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행정구역)

郡

군은 한자문화권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행정구역 단위다.

역사적으로 군은 중국의 전국시대에 현과 함께 등장하여 진시황의 통일 이후 군현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사용이 확산되었고, 한나라와 위진남북조시대를 거치면서 중국 대륙 외부의 국가들도 중국의 지방행정 제도를 받아들여 군을 설치하게 되었다.

중국의 군은 당나라 시대에 폐지되면서 다시 부활하지 못했으나, 한국, 북한,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군을 존치하고 있는데, 일본의 군은 명목상으로만 존재할 뿐 사문화된 상태이므로, 실질 행정구역으로서는 한국, 북한, 베트남에서만 기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군은 영어로 County라 번역된다.

다만 일본의 군은 한자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County가 아닌 District라 번역하며, 군이라는 행정구역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전근대 중국의 군은 Commandery라 번역되므로 국가마다 서로 다른 영문 명칭을 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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