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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vs 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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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멸망의 위기에 최고위 각료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이 회의는 겉으로는 국가 중진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허나 실제로는 국방위원장 월터 아일랜즈가 홀로 질문을 던지고, 혼자 질문에 답하며, 스스로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론을 내리고, 모두에게 자신이 내린 향후 방침에 대한 동의를 묻는 자리일 뿐이었다. 트뤼니히트에게 충성하는 것과 자기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 이외에는 그저 무능력하던 다른 각료들은 단지 '''고개만 끄덕거리며''' 아일랜즈의 말을 맹종하였다.[* 자기 능력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사태에 놓이자 안 그래도 희미한 판단력이 아예 마비된 탓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불과 수 시간 전까지 자신들과 '''똑같은''' 수준이던 아일랜즈가 '''갑자기 각성'''하여 유능해진 모습에 더 충격을 받았다.][* 사실상 이 시기에는 아일랜즈가 홀로 흐트러진 동맹 정부를 바로잡고 정부 기능이 유지되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아일랜즈라도 없었다면 자신의 무능함을 자백하고 업무에서 손을 놓은 통합작전본부장 도슨 대신에 뷰코크 대장의 우주함대 사령부가 단독으로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다. 안 그래도 가망없는 상황에서 주요 정부, 군부 부처들이 무력화되기까지 하면 최소한의 저항조차 할 수가 없어 제국군의 침공에 대응도 못하고 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멸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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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수습할 정부의 방침을 결정한 국방위원장 아일랜즈는 즉각 우주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였다. 무능한 도슨 대장 대신 군부를 총괄할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을 찾아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강화협정을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을 알렸고, 불과 하루 전까지 아일랜즈의 무능함에 분개하고 이를 한탄하던 뷰코크 대장은[* 애초에 몇 개월전에 있었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1함대 동원을 요청했다가 기각당하고 제국군의 페잔 침공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관련 정보를 각료 회의에 공유했음에도 묵살당한 이후 뷰코크는 아일랜즈에 대한 믿음을 아예 포기하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아일랜즈 위원장의 모습에 당연히 크게 놀랐다. 아일랜즈는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고 조국 수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뷰코크는 처음에는 그를 못미덥게 여기다가 비로소 아일랜즈가 정신을 차렸음을 깨닫자 전격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렇게 되자 자유행성동맹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정부와 군부가 일치단결하여 제국군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적군을 남김없이 섬멸하라는 등 아군의 전력으로 어림도 없는 불가능한 지시를 내리고 방어 전략 수립에 간섭한다면 군부도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라는 아일랜즈의 방침은 군부의 협력 의지를 굳세게 만들어준 것이다.][* 특히 그 동안 정부의 허무맹랑한 명령과 간섭으로 수천 만의 장병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나라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탓에 군부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었다. 급기야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까지 벌어졌던 적도 있었을 정도이니 이제와서라도 정부가 제정신을 차렸다면 군부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현실에서도 괴링은 나치 독일 시기, 약물에 찌들어 있었지만 전범재판을 받는 동안 약물중독에서 벗어남으로서 전범들 리더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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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수습할 정부의 방침을 결정한 국방위원장 아일랜즈는 즉각 우주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였다. 무능한 도슨 대장 대신 군부를 총괄할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을 찾아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강화협정을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을 알렸고, 불과 하루 전까지 아일랜즈의 무능함에 분개하고 이를 한탄하던 뷰코크 대장은[* 애초에 몇 개월전에 있었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1함대 동원을 요청했다가 기각당하고 제국군의 페잔 침공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관련 정보를 각료 회의에 공유했음에도 묵살당한 이후 뷰코크는 아일랜즈에 대한 믿음을 아예 포기하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아일랜즈 위원장의 모습에 당연히 크게 놀랐다. 아일랜즈는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고 조국 수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뷰코크는 처음에는 그를 못미덥게 여기다가 비로소 아일랜즈가 정신을 차렸음을 깨닫자 전격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렇게 되자 자유행성동맹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정부와 군부가 일치단결하여 제국군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적군을 남김없이 섬멸하라는 등 아군의 전력으로 어림도 없는 불가능한 지시를 내리고 방어 전략 수립에 간섭한다면 군부도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라는 아일랜즈의 방침은 군부의 협력 의지를 굳세게 만들어준 것이다.][* 특히 그 동안 정부의 허무맹랑한 명령과 간섭으로 수천 만의 장병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나라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탓에 군부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었다. 급기야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까지 벌어졌던 적도 있었을 정도이니 이제 와서라도 정부가 제정신을 차렸다면 군부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현실에서도 괴링은 나치 독일 시기, 약물에 찌들어 있었지만 전범재판을 받는 동안 약물중독에서 벗어남으로서 전범들 리더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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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위원장의 수호천사가 갑자기 근로의욕에 눈을 뜬 모양이구먼. 안 그러는 것보다야 백 번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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