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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 47 | 이 놀라운 보고를 받아든 동맹 최고평의회는 충격에 빠져 대응 능력을 상실해버렸다. 평의회 의원들은 대책 마련에 앞서 혼란을 방지해야한다는 명분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언론 보도를 통제한 채 이 정보를 '언제, 어떻게 공개해야하는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만 했다. 심지어 이런 한심한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페잔 방면에서 복귀한 수많은 민간인들에 의해 페잔의 이변이 알려지며 동맹 전체가 혼란에 빠져버렸다.[* 자유행성동맹과 페잔 자치령은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맺고있고 수많은 경제적 협력을 이루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국가를 오가고 있다. 페잔이 제국군에 점령된 순간 충격에 빠져 황급히 본토로 돌아오는 동맹 시민들의 숫자는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다. 당연하지만 언론의 입을 막는다고 통제가 될 일도 아닌데 이 무능한 작자들은 가능성도 없고 애초에 의미도 없는 일을 논의한다고 귀중한 시간을 더 허비하고 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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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 이렇게되자 평의회 의원들과 동맹 시민들은 그간 제국에 대한 주전론을 주장하며 시민들을 설복해온 '뛰어난 지도자' [[욥 트뤼니히트]] 위원장이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트뤼니히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는 짤막한 입장표명을 끝으로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최고평의회를 포함하여 정부와 군부의 높은 자리에는 오직 트뤼니히트 개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 하나 밖에 바칠 줄 모르는 무능한 인물들 밖에 없었다. 이들은 국가위기상황에서 우두머리가 사라지자 똑같이 도망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뭘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조차 하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다. | |
| 49 | 이렇게 되자 평의회 의원들과 동맹 시민들은 그간 제국에 대한 주전론을 주장하며 시민들을 설복해온 '뛰어난 지도자' [[욥 트뤼니히트]] 위원장이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트뤼니히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는 짤막한 입장표명을 끝으로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최고평의회를 포함하여 정부와 군부의 높은 자리에는 오직 트뤼니히트 개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 하나 밖에 바칠 줄 모르는 무능한 인물들 밖에 없었다. 이들은 국가위기상황에서 우두머리가 사라지자 똑같이 도망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뭘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조차 하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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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51 | 이렇게 정부가 마비되었다. 그렇다면 군부라도 제기능을 발휘해주어야 했으나[* 실제로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직전, 정부가 마비되자 군부에서 일을 다 처리했다. 그럼에도 다 처리하지는 못해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의 동맹군측 총 함대 숫자와 인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못했다고 한다.] 통합작전본부장 도슨 대장은 자신이 본부장에 임명된 것은 트뤼니히트에게 정치적으로 충성을 바친 댓가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며 집무에서 손을 놓아 정부에 이어 군부까지 마비되었다. 마술사 양 웬리도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을 지경에 몰리며 자유행성동맹의 운명이 회생이 불가능할 지경에 놓이고 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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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 146 | 현실에서도 이런 지도자가 없는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전 대통령인 [[페트로 포로셴코]] 역시 방산부분에서 부정부패를 일삼던 지도자로 재임 시절 돈바스 전쟁으로 인해 국방력을 강화하면서도 그 와중에 뒷주머니 챙기고, 심지어 적국인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밀수하여 차액을 챙겨먹는 딱 아일랜즈 행적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여파로 정권도 후임 대통령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밀려서 물러나야 했다.[* 이 젤렌스키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다가 '''아무런 정치경력도 없이'''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포로센코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는 것. 젤렌스키는 아예 재임중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키이우에 직접 남아 수도를 사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필사적인 의지 때문이라 보기도 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쳐들어오자 친러 기득권층은 도망친 것과는 달리 오히려 '''외국에 있다가 귀국하여''' 러시아에 맞서는 중이다. 워낙 해먹은 게 많다 보니 비야냥도 있지만[* 해먹은 것도 많지만 기업인 출신인지라 재산 역시도 우크라이나에 많이 있다. 특히 그가 소유한 초콜릿 공장이 동유럽에서도 손꼽히다보니 '지 초콜릿 공장 지키려고 저러는구만' 이라는 비야냥도 있다.] 그래도 기득권이란 기득권은 다 가진데다, 어쨌든 전쟁터에 직접 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전쟁 전만 해도 이 사람은 자국에서 부패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채 구속 영장에 재산 동결까지 맞았다. 거기다 현 대통령인 젤렌스키와는 끝장나게 사이 안 좋았던건 덤.] '애국노', '매국강병', '부패강병' 같은 드립들이 따라붙고 있다. 거기다가 어쨌든 저렇게 많이 해먹으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이전보다 더 강해지는데는 기여하긴 했다. |
| 147 | 147 | == 대사 == |
| 148 | 148 | >"이긴다고 약속해 달란 건, 역시 무리겠지." |
| 149 | [[양 웬리]]에게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 아는 대사. 양 웬리는 "약속하는 걸로 이길 수 있다면 몇번이라도 약속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만 답변했지만 그에게 불쾌감은 없었다. 오히려 이후에 만나는 함량 미달의 언론인이라고도 하기 아까운 [[기레기]]들에게 '''악마 같은 침략자에게서 이 나라를 지키고 정의가 악을 이기게 해달라'''는 [[중2병]]의 인상이 가득한 소리를 듣게되자[* 다만 그들에게 했던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적어도 동맹 시민들에게 제국군은 [[교정구|악마같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침략자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다름없었기]]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때문이다.]] 이전과는 달리 라인하르트가 실질적인 국가원수라는 점이 달랐지만 라인하르트가 이 때까지의 행적을 보면 동맹 시민들에게는 골덴바움 왕조의 황제들이나 라인하르트나 그게 그거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기존의 온화한 신사라는 평판도 내팽개치고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한스 디트리히 폰 젝트]]의 개소리를 들었을 때와 맞먹는 분노를 기자들에게 쏟아낼 뻔했다.[* 각성한 월터 아일랜즈가 저런 상식적인 대사를 했는데 정작 동맹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중립적인 기사를 제공해야하는 기자라는 인간들이 이딴 자극적이고 중2병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니,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으로 왠만한 상황에서도 절대 화 안내는 걸로 유명한 양 웬리마저 이때만큼은 진짜로 폭발해서 저 기자들에게 독설을 퍼부을 뻔했다.] 그나마 곁에 있던 [[프레데리카 그린힐|프레데리카]]와 [[발터 폰 쇤코프|쇤코프]]가 대신 그 기자에게 일갈한 덕분에, 양 웬리는 평생동안 온화한 신사라는 이미지로 남을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abc1135/222669710270|#]] | |
| 149 | [[양 웬리]]에게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 아는 대사. 양 웬리는 "약속하는 걸로 이길 수 있다면 몇번이라도 약속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만 답변했지만 그에게 불쾌감은 없었다. 오히려 이후에 만나는 함량 미달의 언론인이라고도 하기 아까운 [[기레기]]들에게 '''악마 같은 침략자에게서 이 나라를 지키고 정의가 악을 이기게 해달라'''는 [[중2병]]의 인상이 가득한 소리를 듣게 되자[* 다만 그들에게 했던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적어도 동맹 시민들에게 제국군은 [[교정구|악마같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침략자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다름없었기]]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때문이다.]] 이전과는 달리 라인하르트가 실질적인 국가원수라는 점이 달랐지만 라인하르트가 이 때까지의 행적을 보면 동맹 시민들에게는 골덴바움 왕조의 황제들이나 라인하르트나 그게 그거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기존의 온화한 신사라는 평판도 내팽개치고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한스 디트리히 폰 젝트]]의 개소리를 들었을 때와 맞먹는 분노를 기자들에게 쏟아낼 뻔했다.[* 각성한 월터 아일랜즈가 저런 상식적인 대사를 했는데 정작 동맹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중립적인 기사를 제공해야하는 기자라는 인간들이 이딴 자극적이고 중2병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니,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으로 왠만한 상황에서도 절대 화 안내는 걸로 유명한 양 웬리마저 이때만큼은 진짜로 폭발해서 저 기자들에게 독설을 퍼부을 뻔했다.] 그나마 곁에 있던 [[프레데리카 그린힐|프레데리카]]와 [[발터 폰 쇤코프|쇤코프]]가 대신 그 기자에게 일갈한 덕분에, 양 웬리는 평생동안 온화한 신사라는 이미지로 남을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abc1135/2226697102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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