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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3 vs r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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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타협이 영구적으로 지속된 건 결코 아니라서 해당 조약의 당사자들이 모두 죽고 없어진 이후에는 서방 제국 측도 다시 공공연하게 로마 제국을 칭하기 시작했는데, 서방의 [[신성 로마 제국]]은 동로마와 외교 관계가 우호적일 때는 동로마가 로마임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다가도 외교적으로 대립할 때는 '그리스인의 제국'이라 부르면서 도발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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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년 서방 가톨릭 영주들로 구성된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시키고 세운 [[라틴 제국]]은 스스로 '''로마니아 제국'''을 칭했는데, 이는 [[동로마인]]들 스스로가 자국을 '''로마니아(로마인의 땅)'''이라 부르던 것을 십자군이 수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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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년]] 서방 가톨릭 영주들로 구성된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시키고 세운 [[라틴 제국]]은 스스로 '''로마니아 제국'''을 칭했는데, 이는 [[동로마인]]들 스스로가 자국을 '''로마니아(로마인의 땅)'''이라 부르던 것을 십자군이 수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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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십자군이 동로마가 로마임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면 위에서 말한 '그리스인의 제국' 내지는 '그리스 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겠지만, 그들 역시 동로마의 로마 정체성을 완전히 부정하지슨 못했고, 동로마의 로마 정체성을 긍정하는 것이 그들 스스로의 정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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