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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1 vs r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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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마 다신교를 버리고 기독교를 국교화한 것이 곧 로마 정체성을 버린 것이라면 같은 논리로 서로마 제국 역시 로마 제국이 아닌 건 마찬가지지만, 정작 동로마를 [[비잔티움 제국]]이라 부르던 [[근세]] 이후 [[서유럽]] 학자들도, 그리고 기독교를 만악의 근원 취급하고 로마의 쇠퇴가 기독교 때문이라 외치던 [[근대]] 계몽주의자들도 [[476년]]을 로마가 멸망한 해로 잡았지 기독교가 공인된 313년이나 국교화된 380년을 로마 멸망 시점으로 여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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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교 변경 이후에도 연속성이 이어진 타국의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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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에 기존의 신앙을 버리고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나라는 [[로마 제국]] 하나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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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에 기존의 신앙을 버리고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나라는 [[로마 제국]] 하나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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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메니아의 아르샤쿠니 왕조는 로마의 기독교 공인보다도 10년 넘게 이른 시기인 301년에 조로아스터교에서 기독교로 국교를 변경했고, 조지아의 이베리아 왕국과 [[에티오피아]]의 악숨 왕국도 로마의 기독교 국교화(380년) 이전에 기존 국교에서 기독교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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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메니아의 아르샤쿠니 왕조는 로마의 기독교 공인보다도 10년 넘게 이른 시기인 301년에 조로아스터교에서 기독교로 국교를 변경했고, 조지아의 이베리아 왕국과 [[에티오피아]]의 [[악숨 왕국]]도 로마의 기독교 국교화(380년) 이전에 기존 국교에서 기독교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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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국교 변경이 곧 기존의 국가 정체성과 완전히 결별했다고 간주하고 기독교화 이전의 아르샤쿠니 왕조, 이베리아 왕국, 악숨 왕국과 기독교화 이후의 해당 국가들을 서로 다른 나라로 구분하는 관점은 해당 국가의 역사학계에서도, 타국의 역사학계에서도 단 한 번도 주류가 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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