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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2 vs r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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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교 변경 이후에도 연속성이 이어진 타국의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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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에 기존의 신앙을 버리고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나라는 [[로마 제국]] 하나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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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메니아의 아르샤쿠니 왕조는 로마의 기독교 공인보다도 10년 넘게 이른 시기인 301년에 조로아스터교에서 기독교로 국교를 변경했고, 조지아의 이베리아 왕국과 에티오피아의 악숨 왕국도 로마의 기독교 국교화(380년) 이전에 기존 국교에서 기독교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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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메니아의 아르샤쿠니 왕조는 로마의 기독교 공인보다도 10년 넘게 이른 시기인 301년에 조로아스터교에서 기독교로 국교를 변경했고, 조지아의 이베리아 왕국과 [[에티오피아]]의 악숨 왕국도 로마의 기독교 국교화(380년) 이전에 기존 국교에서 기독교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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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국교 변경이 곧 기존의 국가 정체성과 완전히 결별했다고 간주하고 기독교화 이전의 아르샤쿠니 왕조, 이베리아 왕국, 악숨 왕국과 기독교화 이후의 해당 국가들을 서로 다른 나라로 구분하는 관점은 해당 국가의 역사학계에서도, 타국의 역사학계에서도 단 한 번도 주류가 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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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로마보다 늦게 기독교를 받아들인 [[중세]] 게르만 왕국들이나 슬라브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라서, 그러한 국가들 역시 기독교 국교화를 기점으로 해서 국가 정체성 자체가 뒤바뀌었다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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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게르만, 슬라브 국가들은 기독교를 자국의 국교로 삼은 이후에도 기독교화 이전의 이교도 군주들을 계속 자국 왕실의 조상으로 여겼고, 슬라브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는 아예 이교도 군주였던 류리크의 혈통이 기독교를 국교화하고도 한참 지난 17세기 초까지 이어지다가 해당 인물의 자손이 끊기자 왕위 계승을 놓고 대규모 내전을 겪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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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측은 여기에 대해 세속화와 종교 다양화가 일어났음에도 성공회 국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정확히는 [[잉글랜드]])의 사례를 반론이라며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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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잉글랜드의 사례 역시 적합한 반론이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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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혁 이래 성공회가 잉글랜드의 핵심적인 정체성이 된 건 맞지만, 정작 그렇게 [[가톨릭]]과 단절한 [[잉글랜드 국왕]]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역시 자국이 이전의 잉글랜드와 다른 나라라고 하진 않았고 헨리 8세라는 넘버링 역시 가톨릭을 믿던 헨리 1~7세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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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에 대해 성공회나 가톨릭이나 둘다 기독교인 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재반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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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리자베스 1세 이후부터 19세기 가톨릭 해방 이전까지 가톨릭이 잉글랜드 내 교구 설치 및 성직자 파송도 용인받지 못하고 사실상 이교도 취급을 받은 걸 감안하면, 그렇게 가톨릭이라는 종교 정체성과 단절하면서도 국가 정체성까지 버리지 않은 잉글랜드를 다신교를 버리고 기독교 국가가 되었지만 로마라는 정체성은 버리지 않은 동로마에 대입해도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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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5563
* [[동로마 제국]]
5664
* [[동로마 제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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