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20 vs r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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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 48 | 그 후 시마즈 군은 조선 수군을 향해 사기충천하여 돌진해오고, 이순신은 조선 수군을 물린다. 명나라 수군도 물러가고 시마즈는 물러가는 명 수군을 쫓기 시작한다. 시마즈 군은 세키부네를 앞으로 보내 계속 교대하는 식으로 명 수군에게 조총을 쏴대고, 진린의 휘하 장수는 이를 보며 굉장히 잘 짜인 진법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명 수군을 계속 공격하던 시마즈 군의 왼쪽에서 조선 수군이 나타나고 단숨에 시마즈 군의 허리를 끊어내 뒤쪽 함대를 섬멸해야 한다는 이순신의 지휘에 따라 조선 수군은 시마즈 군의 가운데를 관통해 지나간다. 동시에 물러나던 명나라 수군도 시마즈 군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고 이를 본 시마즈 요시히로는 그들이 멍청하다면서 계속하여 명 수군을 향해 나아간다. 쵸주인과 시마즈 요시히로는 저 멀리의 등자룡을 발견하고, 쵸주인은 이번에야말로 저 늙은이의 목을 베어다 바치겠다고 선언한다. 이내 명 수군과 시마즈 군은 접촉하여 시마즈 군이 명나라 배마다 여럿 달라붙어 월선해오기 시작한다. 등자룡 역시 시마즈가 탄 대장선으로 월선해와 일본군 둘을 한 번에 밀어 처리하는 등 무쌍을 선보이지만, 쵸주인과 맞붙다가 거의 압도하는 듯했으나 쵸주인의 철갑옷에 공격이 막힌 사이 들어온 시마즈의 일격에 당하고 만다. 진린의 배 역시 월선해오는 시마즈 군에 맞서서 백병전을 치르게 되고, 진린은 매우 고전한다. 시마즈 요시히로는 진린을 생포하여 이순신을 견제하려는 계획 하에 결국 진린의 배까지 넘어와 진린과 마주하게 되고,[* 동시에 진린을 향해 전사한 부도독 등자룡의 목을 던진다.] 진린은 큰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이순신으로부터 진린 구출을 명 받은 준사가 등장하여[* 명령과 함께, 죽지 말고 살아 돌아오라는 말도 들었다.] 소란이 일어나고 이를 틈타 진린은 물러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시마즈 군과 준사, 그리고 명나라 수군의 백병전이 시작되고 진린의 휘하 장수인 진잠이 전사하고 만다. 뒤이어 또 다른 휘하 장수인 심리가 진린에게 그를 잘 보필하지 못한 죄로 자신은 남아 싸우겠다면서, 시마즈 요시히로의 지시에 따라 진린을 잡으러 온 일본군과 일대 다수의 싸움을 벌이다가 역시 전사한다. 그 사이 진린은 성공적으로 구출되어 이순신이 있는 대장선에 타고, 이순신에게 자신이 어리석었다면서 사과한다. 이순신은 부하에게 진린을 잘 보호할 것을 지시하면서 준사가 있는 쪽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싸우던 준사는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달려들지만 쵸주인에 의해 저지당하고, 준사는 7년간 이어온 의를 위한 싸움[* 전작인 한산에서 준사가 이순신에게 투항하면서 이 전쟁은 무엇이냐고 묻고, 이에 이순신이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고 말한 것과 이어진다.]을 하면서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말한다.[* 시마즈는 이런 준사를 보면서 '네놈은 조선인이냐 열도인이냐'라고 묻는다. 이는 명량에서 구루지마 미치후사가 마지막에 이순신의 대장선에서 준사에게 달려들며 한 말과 같은 맥락이다.] 이어서 시마즈는 준사의 목을 베어버리지만, 준사는 마지막 힘을 짜내 배 밖으로 투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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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 이후 조선 수군, 시마즈 군, 명나라 수군 사이의 백병전이 계속된다.[* 이 부분에서 묘사가 1인칭에 가까운데, 병사 한 명의 동선에 초점을 맞춰 가령 명나라 군사가 열심히 싸우다가 전사하면 그를 죽인 일본군 병사의 시점으로 이어 전개되는 식으로 | |
| 50 | 이후 조선 수군, 시마즈 군, 명나라 수군 사이의 백병전이 계속된다.[* 이 부분에서 묘사가 1인칭에 가까운데, 병사 한 명의 동선에 초점을 맞춰 가령 명나라 군사가 열심히 싸우다가 전사하면 그를 죽인 일본군 병사의 시점으로 이어 전개되는 식으로 롱테이크로 특이하게 묘사된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일본군 병사를 베어버린 이순신은 밝아오는 일출과 함께 대장선에서 벌어지는 백병전을 바라보며 정운, 어영담, 이억기, 그리고 죽은 아들인 이면이 함께 싸우고 있는 허상을 보게 된다. 그러고는 북채를 잡아들고 북을 크게 치면서 아군의 사기를 북돋기 시작한다. 이순신의 북소리와 함께 힘을 얻은 조명연합수군은 시마즈 군에 대해 점점 우세를 점한다. 그 와중 폐허가 된 일본군의 배에서 아직 죽지 않은 일본군 병사 하나가 북을 치는 이순신을 향해 조총을 쏘지만, 그 병사는 쏘기 직전에 이를 발견한 이회가 쏜 화살을 맞고 사망하고, 이순신은 아군의 방패 뒤로 쓰러진다.[* 이 부분의 묘사가 마치 이순신이 죽을 때의 상황을 연상케 해 이미 역사적 사실에 의거해 결말을 아는 사람들이라도 긴장감 있게 보게 된다.] 다행히 이순신은 무사했고, 그는 송희립에게 더욱더 나아갈 것을 명한다. 이에 희립은 거부하지만 이순신의 결연한 의지에 결국 그의 명령을 따른다. 이순신은 부하에게 새로운 북채를 가져올 것을 명하여 계속하여 북을 치고 시마즈 군의 패색은 더욱 짙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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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 52 | 외해에서는 고니시의 함대가 노량으로부터 표류해오는 시마즈 군의 난파선을 보며 이순신의 북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시마즈가 보낸 세키부네에 묶여 죽어 있는 아리마를 본 고니시는 묘하게 분노한 표정을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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