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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13 | === 왜군의 철수 === |
| 14 | 14 | 영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마지막 날,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히데요시의 가쁜 숨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전작인 한산과 마찬가지로 인트로의 롯데 엔터테인먼트 부분이 흑백으로 나온다.] 히데요시는 사세구[* "이슬로 와서 이슬로서 떠나는 이 내 몸이여, 나니와(浪速)의 영화도 꿈속의 꿈이련가."]를 읊으면서 자신의 원대한 야망이었던 조선 정벌, 명나라 정벌을 상징하는 병풍을 본다. 그러고는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아들인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자신을 부르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에게 히데요리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미묘한 웃음을 보고 그의 진의를 알아챈 히데요시는 '네 이놈'이라 울부짖으면서 사력을 다해 이에야스의 멱살을 잡으려 하나, 결국 목숨을 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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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히데요시의 사후 순천왜성(예교성)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가 조명연합군의 사로병진책 탓에 조선 수군과 명 수군의 포위에 갇혀 오도가도 못한 채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는 유독 고니시군만이 다른 일본군에 비해 철군을 하라는 명령을 늦게 받았기 때문인데, 이에 고니시는이에야스가 자신의 발을 묶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한탄한다.] 고니시는 명나라 유정과의 약속을 떠올리고는 이게 어찌된 일인지 자문한다. 이에 그는 부하인 아리마 하루노부를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에게 보내 어떻게든 살 방도를 모색하려 한다. 아리마는 선물할 칼 한 자루를 가지고 진린에게 가서 어차피 끝난 전쟁에 더 희생을 만들 필요가 없다며 자신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지 말아달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명나라와 더 싸울 뜻이 없음을 피력하지만 진린은 애 | |
| 16 | 히데요시의 사후 순천왜성(예교성)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가 조명연합군의 사로병진책 탓에 조선 수군과 명 수군의 포위에 갇혀 오도가도 못한 채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는 유독 고니시군만이 다른 일본군에 비해 철군을 하라는 명령을 늦게 받았기 때문인데, 이에 고니시는이에야스가 자신의 발을 묶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한탄한다.] 고니시는 명나라 유정과의 약속을 떠올리고는 이게 어찌된 일인지 자문한다. 이에 그는 부하인 아리마 하루노부를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에게 보내 어떻게든 살 방도를 모색하려 한다. 아리마는 선물할 칼 한 자루를 가지고 진린에게 가서 어차피 끝난 전쟁에 더 희생을 만들 필요가 없다며 자신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지 말아달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명나라와 더 싸울 뜻이 없음을 피력하지만 진린은 애당초 전쟁의 명분이었던 정명가도를 언급하면서 아리마를 나무란다. 그에 항변하는 아리마에게 진린은 그것은 곧 너희들이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있다는 뜻이냐고 묻고, 대답이 없는 아리마에게 히데요시는 미친 자였다고도 덧붙인다. 불쾌해진 아리마는 자신들은 항복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화친을 청하려 온 것이라 말하고 진린은 격분하면서 선물로 받은 칼을 아리마에게 던져버리며 썩 물러가라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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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 18 | 잠을 자던 이순신은 악몽을 꾸고 있었다. 비명 소리에 집 안으로 달려가보자 마당엔 사람들이 모두 죽어 있었고 후원으로 가보니 아들인 '이면'이 일본군 여럿에 둘러싸여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이순신은 아들에게 달려가보지만 발밑의 물에서 좀비처럼 생긴 일본군 여럿이 튀어나와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고, 그 사이 이면은 열심히 싸워보지만 결국 이순신이 보는 앞에서 목이 베여 죽고 만다. 이에 이순신은 자신 탓에 아들이 죽었다며 자책하고,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깬다. 밖에는 준사가 와 있었고 이순신은 준사에게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 물으면서 고향에 돌아가도 좋다고 말한다. 이에 준사는 나중에 다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겠다 하면서, 지휘하는 분들은 모르겠으나 일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전쟁이 끝나야지만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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