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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분류:반지의 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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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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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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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태초의 시대, 아르다가 아직 여물지 않았고, 세상의 형태가 불완전하던 때, 창조자들은 이 대지를 빛으로 감싸고자 두 개의 거대한 등불을 세웠다. 이 빛은 세상의 질서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 신성한 광휘였다. 그 중 하나, 일루인은 창공의 빛을 담은 가장 찬란한 등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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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일루인은 북쪽 끝, 천상의 높이까지 솟아오른 거대한 헬카르의 기둥 위에 자리하였다. 그 빛은 푸르스름한 은빛을 띠었고, 하늘과 바다를 휘감으며 신비로운 영광을 펼쳤다. 이 빛은 단순한 광원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늘의 청명함과 신들의 힘을 머금은 성스러운 빛이었고, 아르다의 모든 생명에게 영혼과 같은 존재였다. 하늘과 땅, 바람과 물이 일루인의 빛 속에서 조화를 이루었고, 창조자들의 뜻에 따라 세상은 생명으로 충만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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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그러나 세상의 어둠 속에서 불만과 질투를 키우던 멜코르가 있었다. 그는 빛이 가져온 조화와 평온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이 빛을 꺼뜨림으로써 아르다를 자기 뜻대로 다스릴 욕망을 품었다. 마침내 그는 흉계를 꾸미고, 어둠의 기운을 모아 등불을 무너뜨릴 순간을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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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그리하여 때가 왔다. 멜코르는 아르다의 기초를 뒤흔들었고, 헬카르의 기둥이 부서지는 순간, 일루인의 빛은 산산이 흩어지며 하늘과 땅을 뒤덮었다. 등불이 쓰러지자, 그 자리는 거대한 호수로 변했으니, 이는 헬카르 호수라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어둠과 빛의 경계를 이루었다. 아르다 북부는 혼란과 황폐 속으로 떨어졌고, 등불의 광휘가 사라진 자리에는 어둠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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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그러나 빛은 결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세상의 창조자들은 일루인의 기억을 담아 새로운 빛을 탄생시켰으니, 그것이 곧 텔페리온이었다. 은빛 나무 텔페리온은 일루인의 신비로운 광휘를 이어받아, 다시금 세상을 밝힐 희망이 되었다. 이로써 일루인의 빛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아르다의 역사 속에서 영원한 유산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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