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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류:반지의 제왕]]
2[목차]
3== 상세 ==
4엘렌딜의 별, 엘렌딜미르는 아주 먼 옛날, 아직 바다가 [[누메노르]]를 삼키기 전부터 찬란히 빛나던 위대한 보석이었다. 이 보석의 역사는 누메노르의 전성기, 찬란했던 별들의 섬이 빛으로 가득하던 그 옛날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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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처음 엘렌딜미르가 빛을 발한 것은 위대한 왕녀 [[실마리엔]]의 이마 위에서였다. 왕의 가문 중에서도 가장 존귀한 혈통을 타고난 그녀는 이 별을 왕가의 상징으로 물려받았고, [[누메노르 섬]]이 바다 위에 빛나는 동안 엘렌딜미르는 왕족의 가장 귀한 보물로 여겨졌다. 왕가의 운명이 어둠으로 치달을 때조차 이 흰 보석만은 결코 빛을 잃지 않았으며, 그 광채는 마치 바닷속에서 솟아난 별빛처럼 희망과 존엄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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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침내 누메노르가 파도 아래 가라앉자, 살아남은 충성스러운 자들 가운데 [[엘렌딜]]이 있었으니, 그는 별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고 새로운 왕국을 세웠다. 그는 엘렌딜미르를 왕관 대신 눈썹 위에 두르고, 북쪽의 새로운 왕국 [[아르노르]]를 세웠다. 그 후로 엘렌딜의 별은 ‘북왕국의 별’, 곧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북녘 하늘 아래 왕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는 보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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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그러나 중간계의 운명은 평화만을 허락하지 않았다. 어둠의 군주 [[사우론]]과의 전쟁 속에서 엘렌딜은 쓰러졌고, 그의 아들 [[이실두르]]가 그 별을 계승했으나, [[절대반지|반지의 힘]]을 떨쳐내지 못한 이실두르는 안두인 대하에서 습격을 받아 별을 잃고 생을 마감하였다. 강의 흐름 속에 엘렌딜의 별 또한 사라졌고, 사람들은 그 귀한 보석이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라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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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그러나 왕가의 상징을 잃을 수는 없었던 북왕국 사람들은 깊은골에 머무는 뛰어난 요정 장인을 찾아가, 새롭게 별을 빚어낼 것을 청하였다. 그렇게 두 번째 엘렌딜미르가 태어났으니, 이는 요정의 솜씨로 정교히 다듬어진 아름다운 모조품이었다. 이 새로운 엘렌딜미르 역시 북왕국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였고, 대대로 북왕국의 왕들이 계승하며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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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수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첫 번째 별은 세상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 그러나 운명은 아직 이 보석의 빛을 완전히 거두지 않았다. 현자였으나 탐욕스러웠던 마법사 [[사루만]]이 어둠 속에서 몰래 첫 번째 엘렌딜미르를 찾았고, 그의 수하들은 별을 발견하여 비밀스레 [[오르상크 탑]]에 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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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마침내 [[반지전쟁]]이 끝나고, 새롭게 돌아온 왕 [[아라고른 1세|아라고른]]은 오랜 세월 동안 오염된 오르상크를 복구하라 명령하였다. 탑의 깊은 어둠 속에서 마침내 첫 번째 엘렌딜미르가 빛을 드러냈다. 그것은 그 긴 세월 동안 한 번도 희미해지지 않은 빛을 발하며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라고른은 이 별을 되찾고 깊은 경의를 표하며, 왕좌에 오른 이후로 특별한 날마다 이 최초의 엘렌딜미르를 머리에 얹었고, 평소에는 두 번째 엘렌딜미르를 사용하여 왕국의 평화와 권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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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이렇게 해서 엘렌딜의 별은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서 북쪽 왕국의 영광과 비극, 몰락과 부활을 모두 목격한 채 언제나 빛나는 운명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 별은 모든 왕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위대한 왕들의 머리 위에서 빛났으며, 그 빛은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 듯 보이는 순간에도 결코 꺼지지 않고 중간계의 별들처럼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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