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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3111302923_0.jpg
팔만대장경판의 내부 모습
파일:20160110CNT00000850_M.jpg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

1. 개요2. 이름의 유래3. 내용4. 제작과정5. 의의6. 국보 제23호로써

1. 개요[편집]

팔만대장경 또는 재조대장경정식명칭: 해인사 대장경판대한민국의 국보 제32호이자 팔만대장경을 찍어내기 위해[1] 만들어진 목판이다.

2. 이름의 유래[편집]

8만1,258판의 개수 때문에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으며, 정식명칭은 앞서 말했듯 해인사 대장경판 또는 재조대장경이다.

3. 내용[편집]

불경을 인쇄하기 위한 목판이고 교과서에도 부처의 힘을 모아 외적의 침입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수록되어 있듯, 내용 전체가 불경이다.
대반야경부터 화엄경탐현기까지 총 1,514종의 불경을 수록하고 있으며, 권수는 6,569권이다. 사실상 고려,불교판 대백과사전이라 보면 되며 이 엄청난 양의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이 경이로울 지경이다.

4. 제작과정[편집]

고려 고종 때인 1237년부터 약 16년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제작과정은 이렇다.
  • 먼저, 산에서 팔만대장경 제작에 쓸 나무를 구해 산의 정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적어도 1년 이상 산에 내버려 둔다. 이러면 나무 겉과 속의 수분 차이와 진액도 빠지게 되며, 갈라짐과 비틀어짐이 훨씬 덜 생기게 된다.
  • 바닷물에 3년간 바닷물에 담근 뒤 소금물에 찌고 삶는다.
  • 다시 2~3년 정도 건조시킨다.
  • 5,200만여 글자를 먼저 종이에 쓰고, 나무의 표면에 베껴쓴다. 오탈자가 나면 다시 한다. 에헤이 조졌네 이거
  • 벌레와 습기를 막기 위해 옻칠을 한 뒤, 쪼개짐과 뒤틀림을 막기 위해 귀퉁이에 동판을 붙혀 마무리한다.

5. 의의[편집]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으며, 국보 제32호이다.
그 많은 양의 목판에 새겨진 수천만개의 글자 하나하나에 오탈자없이 글씨가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2]그 의의가 있고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그 엄청난 양의 불교 백과사전 급의 내용 덕분에 당시의 동아시아의 불교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역사적 가치 또한 크다. 이것이 팔만대장경이 귀중하고 자랑스러워 할 만한 문화재인 이유다.

6. 국보 제23호로써[편집]

대장경은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을 말하며,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이 대장경은 고려 고종 24∼35년(1237∼1248)에 걸쳐 간행되었다. 이것은 고려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8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이것을 만들게 된 동기는 고려 현종 때 새긴 초조대장경이 고종 19년(1232)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지자 다시 대장경을 만들었으며, 그래서 재조대장경이라고도 한다. 몽고군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이라는 임시기구를 설치하여 새긴 것이다. 새긴 곳은 경상남도 남해에 설치한 분사대장도감에서 담당하였다.

원래 강화도 성 서문 밖의 대장경판당에 보관되었던 것을 선원사를 거쳐 태조 7년(1398) 5월에 해인사로 옮겨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해인사 법보전과 수다라장에 보관되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조사한 숫자를 보면 81,258장이지만 여기에는 조선시대에 다시 새긴 것도 포함되어 있다. 경판의 크기는 가로 70㎝내외, 세로 24㎝내외이고 두께는 2.6㎝ 내지 4㎝이다. 무게는 3㎏ 내지 4㎏이다.

구성을 보면 모두 1,496종 6,568권으로 되어있다. 이 대장경의 특징은 사업을 주관하던 개태사 승통인 수기대사가 북송관판, 거란본, 초조대장경을 참고하여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아 대장경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 대장경판은 현재 없어진 송나라 북송관판이나 거란의 대장경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수천만 개의 글자 하나 하나가 오자·탈자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며,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이다. 또한 200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1] 이 문서명이 팔만대장경이긴 하지만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은 팔만대장경이며 팔만대장경은 팔만대장경판으로 찍어낸 책을 말하나 특별한 설명이 없으면 대부분 팔만대장경은 이 목판을 말한다.[2] 글씨 하나를 새기고 절을 하는 걸 반복했다고 하니 그 정성이 느껴진다. 오탈자가 거의 없는 이유가 짐작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