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마스코트 선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류

1. 개요[편집]

타락(墮落, Corruption, Fall)
타락이란 도덕적, 정신적, 혹은 신념적인 순수함이나 선함이 붕괴되고, 악하거나 부패한 상태로 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 사회, 조직, 종교, 신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며, 권력과 욕망, 유혹, 절망 등이 주요한 원인이 된다. 종교적 관점에서는 신과의 결속을 잃거나 죄악에 빠지는 상태를 지칭하며, 문학과 철학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 자유의지와 관련된 주요한 주제로 다루어진다. 타락은 종종 극적인 변화와 충격을 동반하며, 창작물에선 등장인물의 파멸과 구원의 양극단을 오가는 서사의 핵심 요소가 된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의 타락[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타락이란 마치 끝없는 전염병과도 같다. 순수하고 강인했던 영웅들이 하나둘씩 어둠에 물들고, 한때 신념을 지키던 자들이 타락하여 세상을 위협하는 악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너무도 익숙하다. 대체 이 세계에서 타락하지 않은 존재가 몇이나 남았을까?

고대 신들이 그 거대한 촉수를 뻗쳐 속삭이면, 한때 정의롭던 존재들도 서서히 변질되어 간다. 느조스, 크툰, 요그사론 같은 존재들은 속삭임 하나로도 위대한 군주들을 무릎 꿇게 만들고, 강대한 제국들을 몰락시켰다. 판다리아의 모구들이 그러했고, 티탄의 감시자조차도 무너지며, 마침내 아제로스의 영웅들조차도 이 속삭임을 피해 가지 못했다. 결국 어둠 속에서 빛을 보려다 되려 어둠에 삼켜지는 이들이 속출했다.

그리고 타락이 단순히 고대 신들의 속삭임에서 끝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영혼을 타락시킨다. 펠 마법의 유혹은 강력하고, 그 힘을 탐한 자들은 결국 인간성을 잃어버린다. 일리단 스톰레이지도 그랬고, 킬제덴아키몬드도 결국 타락의 결과로 악마가 되었다. 오크 부족들은 펠 에너지를 받아들였다가 결국 불타는 군단의 노예가 되었고, 드레노어는 황폐해졌다.

심지어 신념을 위해 싸운 자들도 결국 타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리치 왕의 힘에 굴복한 아서스 메네실은 스컬지의 군주가 되었고, 티리온 폴드링이 믿었던 볼바르도 리치왕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분은 타락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실바나스 윈드러너조차도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려 했으나 결국 어둠의 세력과 손을 잡고 말았다.

이쯤 되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도대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끝까지 타락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자가 있을까? 모든 것이 유혹당하고, 모든 신념이 무너지고, 강인한 의지마저 꺾이는 이 땅에서 과연 누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런 자가 있다고 한들, 언젠가 또 다른 타락의 파도가 그들을 삼켜버리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좀 적당히 좀 타락시켜라 응? 이번에도 알레리아 타락시키거나 복수귀 만들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