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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제1차 피셔 요새 전투는 1864년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남북전쟁 말기에 벌어진 북군의 해상 포위 작전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남쪽 해안에 위치한 피셔 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첫 시도였다. 이 전투는 남군이 보유한 마지막 주요 대서양 항구였던 윌밍턴을 고립시키려는 북군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나,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북군은 벤저민 버틀러 장군의 지휘 아래, 해군과 육군의 연합 작전을 통해 요새를 함락시키고자 하였다. 작전의 첫 단계로, 북군 해군은 화약으로 가득 찬 배를 요새 근처에서 폭파시켜 성벽을 무너뜨리려 하였으나, 실제 효과는 거의 없었다. 이후 이틀에 걸쳐 해군의 집중 포격이 이어졌지만, 요새 방어에 치명적 손상을 주지는 못하였다.

12월 26일에는 북군 육군이 상륙하여 본격적인 공성전을 준비하였으나, 같은 날 버틀러는 남군의 증원 병력이 접근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악화된 기상 조건 또한 작전 수행을 어렵게 만들었고, 버틀러는 피셔 요새를 난공불락으로 판단하여 작전을 중단하고 철수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군 내부에서 큰 비판을 받았으며, 그는 1865년 1월 8일 지휘권에서 해임되었다.

버틀러의 후임으로 임명된 앨프레드 테리 장군은 곧이어 제2차 공세를 이끌었고, 그 작전은 성공적으로 피셔 요새를 함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제1차 피셔 요새 전투는 남북전쟁 후반기 북군이 추진한 해안 공략 작전의 첫 실패 사례로, 군사적 준비 부족과 지휘 판단의 문제가 드러난 작전이었다. 그러나 이 실패는 곧 이어진 작전 개편과 교훈 반영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성공적인 제2차 공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