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파밍 시뮬레이터 25)

사랑스러운 농장에 온 것을 환영해!
네가 가업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구나.
네가 농장을 물려받을 거라고 하니 내가 기쁜 건 사실이야.
네 아버지가 방문해서 내가 지은 농장이 맘에 안 든다고 했을 때, 난 그게 끝인 줄 알았어.
멋진 양복을 입고 떠날 때는 똥더미라고도 했었지.
그리고는 차에 타러 가는 길에 거름을 밟았었고.
괜찮아. 자기 일을 하는 건 괜찮지. 하지만 농장을 팔아야 할 줄 알았어.
네 덕분에 농장이 가족에게 남을 수 있게 됐어.
그게 내게 어떤 의미인지 모를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네 미친 삼촌이 농장을 들판에서 닭을 잡는 놀이공원 같은 곳으로 만들었을지도 몰라.
어쟀든 지금은 그 얘기는 하지 말자. 나중에 몇 가지 이야기를 해줄게.
그리고 그냥 알려주는 건데, 난 아직 그만둔 게 아니란다.
내가 필요하면 난 여기 있단다. 친근한 이웃처럼 언제든 얘기하렴.
좋은 사람들이야.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여전히 즐겁지.
그럼 잠깐 둘러보고 몇 가지 보여줄까? (플레이어: 네, 구경시켜 주세요! / 아뇨, 됐어요. 뭘 해야 할지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