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포크 전투

와이즈 포크 전투는 미국 남북전쟁 말기에 전개된 캐롤라이나 전역의 일부로, 1865년 3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벌어진 주요 충돌 가운데 하나이다. 이 전투는 북군이 노스캐롤라이나 내륙의 전략적 거점인 골즈버러를 확보하고, 버지니아 방면의 북군과의 합류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전투는 와이즈 포크 인근에서 진행되었으며, 전장 주변에 위치한 도시 킨스턴의 이름을 따서 킨스턴 전투로도 불린다.

북군은 제이콥 콕스 소장이 이끄는 병력을 선봉으로 하여, 셔먼 장군의 본대와의 연결을 염두에 두고 동진하고 있었다. 이에 맞서 남군은 딜리언 리와 브랙스턴 브래그 장군의 지휘 하에 병력을 집결시켜, 북군의 전진을 차단하고 철도 연결을 저지하려 하였다. 양측은 수일간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특히 남군은 기습과 측면 공격을 동원하여 북군의 진형을 돌파하려 하였다.

그러나 북군은 병력 규모와 화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며, 방어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조직적인 반격을 통해 전열을 유지하였다. 결정적으로 북군은 보급선과 후방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용하여 전장 내 지속적인 병력 보충이 가능하였고, 이는 전투 주도권 유지에 크게 기여하였다.

전투는 최종적으로 북군의 승리로 귀결되었으며, 남군은 전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철수하였다. 이 승리로 북군은 골즈버러 진입의 길을 확보하였고, 나아가 윌리엄 셔먼 장군의 본대와의 연결 가능성을 높이며 캐롤라이나 전역 후반부의 전략적 주도권을 공고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