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독일인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인공어 창작자로, 국제보조어 옥시덴탈(Occidental, 후에 인테르링구에)의 창시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에스토니아 지역에서 활동하며 다언어 환경 속에서 언어 간 의사소통의 비효율성을 체감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자연주의적인 국제어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갔다.
기존의 인공어인 에스페란토의 규칙성은 높이 평가했으나, 실제 유럽 언어 사용자에게는 지나치게 인위적이라고 보았다. 이에 라틴어계 어휘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도 규칙성을 확보한 옥시덴탈을 1922년에 발표하였다. 특히 파생어 형성을 설명하는 ‘드 왈의 규칙’은 언어학적으로도 주목받았다. 말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활동이 위축되었으나, 그의 사상은 이후 인터링구에 운동으로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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