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뉴턴

잉글랜드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 천문학자. 근대 과학을 확립한 핵심 인물로 평가되며,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함께 고전 물리학의 기초를 완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평생 독신으로 지냈으며, 말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아 ‘경(Sir)’으로 불렸다.

뉴턴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고전역학의 토대가 되는 운동의 세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이다. 그는 모든 물체가 서로를 끌어당긴다는 개념을 수학적으로 정식화하여, 지상과 천상의 운동을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이 성과는 1687년 출판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 집대성되었다.

수학 분야에서도 뉴턴은 지대한 공헌을 했다. 라이프니츠와 거의 동시에 미적분학을 창시했으며, 이를 ‘유율법’이라 불렀다. 또한 이항정리의 일반화, 무한급수 연구 등 대수학과 해석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미적분학의 우선권을 둘러싼 논쟁은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광학 분야에서 뉴턴은 빛의 본질을 연구하여 백색광이 여러 색의 혼합이라는 사실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사망원경을 제작했으며, 색수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빛의 입자설을 주장했는데, 이는 후대에 파동설과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뉴턴은 과학자 외에도 조폐국 국장과 왕립학회 회장을 지내며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동시에 연금술과 신학 연구에도 깊이 몰두하는 등 복합적인 면모를 보였다. 1727년 3월 31일 사망했으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