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지(열차)

난카이 전기철도가 운행했던 급행열차로, 난바역과 타나가와역을 이었다. 현재는 폐지되었다.

1948년 후케항이 개항하고, 동시에 타나가와선에 후케항역이 개업하면서 오사카와 후케항을 잇기 위한 연계 열차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당시 오사카-토쿠시마 간 최단 거리는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었고, 그 페리는 후케항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운행 초기에는 굉장히 이용객이 많았다.

하지만 1970년대에 넘어가면서 오사카 시내와 훨씬 가까운 오사카항이나 고베항에서 출발하는 페리와 고속선이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굳이 오사카부 최남단에 있는 후케항까지 갈 이유가 없어졌다. 게다가 고베와 나루토를 잇는 아카시 해협 대교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후케항 연계 노선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고, 이후 1993년에 폐지되었다.

아와지호 운행 당시에는 급행 열차가 전 시간대에 운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열차도 낮 시간대에 운행하고 있었다. 본선 내에서는 하루키역에 정차하는 백선급행[1]으로 운행하였고, 타나가와선 내에서는 각역 정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