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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현대 축구에 들어 의미가 변질되기는 했지만, 본래 스트라이커는 특정 포지션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팀의 전술에서 득점을 주로 책임지는 선수를 부르는 말이다. 한국 말로는 '주포'와 같은 의미인 셈. 이런 성향의 선수를 골게터(Goal getter)라고 부르던 시기도 있었는데 일본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영미권에서는 보통 피니셔(Finisher)라고 부르는 편.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1950년대 초 세계 축구 최강의 팀이었던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난도르 히데구티를 들 수 있다. 일단 그는 포메이션 상 중앙 공격수에 해당했으나 팀의 주요 득점원이라기보다는 주위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전술적 열쇠에 가까운 일종의 폴스 나인 역할의 중앙 공격수였다.[1] 따라서 당대에 그는 스트라이커라고 잘 불리지 않았고, 오히려 이 당시 헝가리 대표팀의 득점을 담당했던 인사이드 포워드였던 페렌츠 푸스카스산도르 코츠시스가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많은 팀들이 중앙 공격수 포지션에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를 자주 배치해왔기 때문에 유의어로 쓰이다가, 현대축구 들어서는 아예 중앙 공격수와 동의어가 되어버렸다. 이러다보니 과거에는 히데그쿠티도 스트라이커로 불려온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모하메드 살라 같은 선수들은 찬스를 가장 많이 잡고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팀의 주포임에도 윙어 자리에서 뛰므로 스트라이커라고 부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스트라이커의 뜻은 '팀의 주포'이기에 리오넬 메시나 페렌츠 푸스카스, 산도르 코츠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등 자신의 팀에서 가장 많이 득점하는 선수라면 중앙 공격수라고 볼 수 없어도 모두 스트라이커라고 불릴 수 있다.[2] 현장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인식은 아직 남아있어서 위르겐 클롭이 주로 윙어나 세컨톱 자리에서 뛰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대해 '엄청난 스트라이커다'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계보는 최정민 - 조윤옥 - 허윤정 - 이회택 - 김재한, 차범근 - 최순호 - 황선홍, 최용수 - 이동국 - 박주영 - 황의조로 이어지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는 조규성, 오현규, 오세훈 등이 그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 이에 그를 폴스 나인의 시조라 부른다.[2] 피파 온라인 4에서 리오넬 메시로 골을 넣었을 때 나오는 배성재 캐스터의 멘트 "역시 리오넬 메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입니다!"는 이런 이유로 나오는 것이고, 메시가 세계 최고의 골 스코어러이기도 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틀린 말이 아니다. 손흥민 역시 주 포지션이 윙어임에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멘트가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