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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여담

1. 개요[편집]

죽을
말 이을
이미

「죽은 뒤에야 그만둔다」는 뜻으로, 살아 있는 한 끝까지 사명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2. 유래[편집]

曾子曰士不可以不弘毅任重而道遠仁以爲己任不亦重乎死而後已不亦遠乎

증자가 말했다.
"선비는 마음이 크고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책무가 무겁고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을 자신의 임무로 삼으니 또한 책무가 무겁지 않겠는가? 죽어야 멈추는 것이니 또한 가야 할 길이 멀지 않겠는가?"

공자孔子의 제자였던 증자曾子는 선비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의 어려움과 평생 짊어져야 할 사명의 고충을 설명했다. 북송北宋의 형병邢昺은 인(仁)을 임무로 삼아서 완수한 이가 매우 드물고 이르러도 잠시 뿐이기에, 선비가 삶을 다하여 더 이상 정진하지 못할 때가 되어서야 끝나는 먼 길이라 말했으며[2], 남송南宋의 주희朱熹는 仁을 가리켜 사람이 가지는 마음의 온전한 덕全德이라 정의하면서 이를 체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무겁고, 조금이라도 쉬고자 하면 품었던 뜻이 흐트러지기에 머나먼 길이라 말했다.[3]

3. 여담[편집]

촉한蜀漢의 정치가 제갈량諸葛亮의 후출사표後出師表에서 "국궁진췌 사이후이(鞠躬盡瘁 死而後已)"라는 표현으로 인용되었다.[4] 후출사표는 위작 논란이 있는 문헌이지만, 해당 글귀가 제갈량의 생애와 부합하는 까닭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1] 번역: 논어, 공자 저, 오세진 역, 도서출판 홍익 2021[2] 論語註疏 泰伯 第八 「疏... 正義曰... 仁以為己任不亦重乎死而後已不亦遠乎者複明任重道遠之事也言仁以為己任人鮮克舉之是他物之重莫重於此焉他人行仁則日月至焉而已矣士則死而後已是遠莫遠焉」[3] 四書章句集註 論語集注 卷四 「仁者人心之全德而必欲以身體而力行之可謂重矣一息尚存此志不容少懈可謂遠矣」[4] 後出師表 「臣鞠躬盡瘁死而後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