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기니만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국가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기능하며, 서쪽으로는 가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인구는 대도시권을 포함해 수백만 명 규모로, 토고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이 집중되어 있다. 로메항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중요한 해상 물류 거점 중 하나로 평가되며, 무역과 서비스업이 도시 경제의 핵심을 이룬다.
로메는 에웨어족의 정착지로 형성되었으며, 19세기 후반 독일 제국의 보호령인 토골란트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했다. 1884년 독일의 식민 통치 이후 항구와 철도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었고, 제1차 세계 대전 후에는 프랑스의 위임통치를 받게 되었다. 이 시기 로메는 행정 수도로 확립되었으며, 1960년 토고의 독립과 함께 공식적인 수도가 되었다. 이후 정치적 변동과 군사 정권기를 거치면서도 국가의 중심 도시로서 기능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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