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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봉산의 명칭3. 도봉산의 자연환경

1. 개요[편집]

도봉산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및 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주요 산봉우리 중 하나이다. 해발 740미터의 도봉봉을 비롯하여 만장봉, 자운봉, 선인봉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특징적이며, 웅장한 암벽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도봉산은 지질학적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침식 과정에서 형성된 독특한 암봉과 절벽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워 예로부터 명산으로 꼽혔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많은 문인과 학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도봉산 일대에는 천년 고찰인 도봉사와 망월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찰과 문화유적이 많아 역사적 가치도 높은 지역이다.

현재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수도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 도봉산의 명칭[편집]

도봉산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 설이 전해진다. 첫 번째 설은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큰 바윗길이 산 전체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도봉(道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도봉산의 봉우리들은 대부분 거대한 화강암 바위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지형적 특징이 명칭의 기원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설은 도봉산에 위치한 천축사, 희룡사 등의 사찰에서 조선 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다는 점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조선 왕조가 번성한 배경에는 도봉산의 정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조선 왕실과 학자들이 도봉산을 중요한 장소로 여겼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도봉산은 예로부터 조선 시대 문인과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산으로 인식되었으며, 여러 기록에서 명승지로 언급되었다.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도봉산은 명칭의 유래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가치 또한 깊이 담고 있는 산으로 평가된다.

3. 도봉산의 자연환경[편집]

도봉산은 지질학적으로 고생대부터 형성된 화강암 지반이 오랜 기간에 걸쳐 융기와 침식을 거듭하며 형성된 산이다. 현재의 도봉산을 이루는 암석은 중생대 쥐라기(약 2억 년 전)에 발생한 대보 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대보 화강암으로, 돔 형태의 암벽과 암릉이 산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화강암 지층은 중생대에 마그마가 관입하여 형성된 후, 이후의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오늘날과 같은 독특한 암석 지형을 만들어냈다.

도봉산은 전반적으로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봉우리들은 각기 다른 기복과 굴곡을 보인다. 특히, 기후와 침식의 영향을 받아 화강암이 깨지고 표면이 벗겨지는 박리 현상과, 암석 내부의 틈이 발달하는 절리 구조가 잘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은 도봉산의 암봉들이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모습과 날카로운 능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로는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오봉(625m) 등이 있으며, 각각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침식과 풍화를 거쳐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암봉들은 차별 침식에 의해 주변 지형보다 상대적으로 돌출된 형태를 보이며, 특히 선인봉과 자운봉은 기암절벽이 웅장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도봉산은 또한 빼어난 계곡 경관을 자랑하는데, 문사동 계곡, 원도봉 계곡, 무수골, 오봉 계곡 등이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계곡은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며 수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이유로 도봉산은 과거부터 "서울의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자연미를 자랑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탐방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