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克 | 己 | 復 | 禮 |
이길 극 | 몸 기 | 회복할 복 | 예도 례 |
「자신을 이기고 예를 회복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욕심을 누르고 보편적 도덕을 따르는 것을 가리킨다.
2. 유래[편집]
顏淵問仁子曰克己復禮爲仁一日克己復禮天下歸仁焉爲仁由己而由人乎哉
안연이 어짐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자신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어진 것이 된다. 하루라도 스스로를 견뎌내어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어짐으로 돌아가니 자신으로 말미암아 어짐이 이루지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서 행하여 지겠는가?"
공자孔子는 각각의 개인이 자신의 욕망을 예도禮度로써 극복한다면 사회 전체의 도덕이 회복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안연이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묻자, 공자는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고, 실행하지 말라"고 답했다.[1]
3. 여담[편집]
- 북송北宋의 학자 형병邢昺은 "하루라도 스스로를 견뎌내어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어짐으로 돌아간다(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의 주체를 임금(君)으로 해석하여, 군주가 노력하면 천하 사람들이 귀의할 것이라 정의했다.[2]
- 남송南宋의 학자 주희朱熹는 공자가 언금한 예(禮)를 "하늘의 바른 도리(天理)에 관한 규정(節文)"이라고 주석을 통해 설명했다.[3]
[1] 論語 顏淵 第十二 「顏淵曰請問其目子曰非禮勿視非禮勿聽非禮勿言非禮勿動」[2] 論語註疏 卷十二 顏淵 第十二 「一日克已複禮天下歸仁焉者言人君若能日行克已複禮則天下皆歸此仁德之君也」[3] 四書章句集註 論語集注 卷六 顏淵 第十二 「禮者天理之節文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