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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 84 | ==== 다른 문화권을 이용한 편법 칭제 ==== |
| 85 | 85 | 19~20세기에는 기존의 유럽 황제국들과 달리 자국 본토에서는 계속 왕을 칭하면서도 다른 문화권의 황제 칭호를 겸임하는 동군연합을 통해 황제가 되는 신박한 편법마저 등장했는데, 이는 다른 문화권에는 [[로마 황제]]가 아닌 황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관념이 있기에 가능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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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 우선 영국은 1857년 무굴 제국의 마지막 황제 바하두르 샤 2세를 폐위시키며 자신들이 없애버렸던 '인도 황제' 칭호를 20여년만인 1876년에 부활시키는 꼼수를 두며 영국령 인도 제국을 수립했고, [[이탈리아 왕국]]은 1936년 에티오피아 제국을 침공하여 에티오피아 왕중왕(황제) 칭호를 강탈하여 황제를 칭했다.[* 로마 제국의 본토였던 이탈리아 반도를 보유한 왕국이 직접 | |
| 87 | 우선 영국은 1857년 무굴 제국의 마지막 황제 바하두르 샤 2세를 폐위시키며 자신들이 없애버렸던 '인도 황제' 칭호를 20여년만인 1876년에 부활시키는 꼼수를 두며 영국령 인도 제국을 수립했고, [[이탈리아 왕국]]은 1936년 에티오피아 제국을 침공하여 에티오피아 왕중왕(황제) 칭호를 강탈하여 황제를 칭했다.[* 로마 제국의 본토였던 이탈리아 반도를 보유한 왕국이 직접 제국을 칭하지 않고 다른 문화권의 황제 칭호를 겸임한 게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 왕국은 교황령을 강제로 합병함으로써 통일을 달성하셔 장기간 교황청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기에 가톨릭 세계의 전통에 따라 교황의 인정을 받은 제국을 세우기 어려웠다. 그나마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을 통해 바티칸 시국을 독립시킨 이후 교황과의 관계는 개선되었지만, 서유럽 가톨릭 문화권을 재패하고 [[신성 로마 제국]]을 세운 카롤루스 대제나 전유럽을 호령하고 프랑스 제1제국을 세운 나폴레옹과 같은 위업은 달성하지 못한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가 다른 가톨릭 국가들까지 납득시키긴 어려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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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 89 | 한편 아메리카에서는 유럽 식민제국에서 독립한 신생국들이 유럽식 황제 칭호를 사용하며 아이티 제국[* 근대 아메리카에서 미국 다음으로 독립을 달성했으며,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를 칭하자 아이티 독립군 지도자 장 자크 데살린은 자국이 프랑스와 대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황제 자크 1세로 즉위하며 아이티 제1제국을 수립했다.][* 아이티 제2제국은 대통령이었던 포스탱 엘리 술루크가 황제 포스탱 1세로 즉위하여 다스렸다.], 멕시코 제국[* 독립군 지도자였던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가 황제 아구스틴 1세를 칭하며 멕시코 제1제국을 수립했다.][* 멕시코 제2제국은 프랑스 제2제국의 괴뢰국이었다.], 브라질 제국[* 제국을 선포한 주체가 포르투갈 왕세자 페드루였지만, 브라질에서 성장기를 보냈던 그는 본국에 반기를 들고 황제 페드루 1세로 즉위했으며, 부왕 주앙 6세의 포르투갈 왕위를 일시적으로 승계하기도 했으나 딸 마리아 2세에게 포르투갈 왕위를 넘겨서 포르투갈 왕국과 브라질 제국의 동군연합은 오래가지 않았다.] 등이 수립되었는데, 이들은 신대륙에 위치했던만큼 로마 계승과는 아예 무관했고 기존의 현지 제국을 계승한 것도 아니었지만, 아무런 칭호도 없는 빈 땅에 새로운 황제 칭호를 창조해내는 것도 칭호와 영지가 직결된다는 관점에 따르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었다. |
| 90 | 90 | ==== 20세기: 황제국의 종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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