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105 vs r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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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 86 | ==== 다른 문화권을 이용한 편법 칭제 ==== |
| 87 | 87 | 19~20세기에는 기존의 유럽 황제국들과 달리 자국 본토에서는 계속 [[왕]]을 칭하면서도 다른 문화권의 황제 칭호를 겸임하는 동군연합을 통해 황제가 되는 신박한 편법마저 등장했는데, 이는 다른 문화권에는 [[로마 황제]]가 아닌 황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관념이 있기에 가능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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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 우선 [[영국]]은 1857년 [[무굴 제국]]의 마지막 황제 바하두르 샤 2세를 폐위시키며 자신들이 없애버렸던 '인도 황제' 칭호를 20여년만인 1876년에 부활시키는 꼼수를 두며 영국령 [[인도 제국]]을 수립했고, 베니토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은 1936년 [[에티오피아 제국]]을 침공하여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점령]]한 후 [[이탈리아 국왕|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게 [[왕중왕|에티오피아 황제위]]를 바쳤다.[* 로마 제국의 본토였던 이탈리아 반도를 보유한 왕국이 직접 제국을 칭하지 않고 다른 문화권의 황제 칭호를 겸임한 게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국내외 정세는 쉽게 자국을 황제국으로 격상시킬 여력이 없었다. 우선 이탈리아 왕국은 1861년 건국 당시에는 도시 로마를 보유한 상태가 아니었고, 1870년에는 로마를 병합하긴 했으나 나폴레옹처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교황]]을 압박하여 황제 [[대관식]]을 거행할 여력이 없었으며, 교황청과의 관계도 험악했다. 또한 입헌군주제라 군주의 입맛대로 칭호 격상 및 국호 변경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물론 일당독재 정권을 구축하고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을 통해 교황청과의 관계도 개선한 베니토 무솔리니 집권기에는 이전에 비해 칭제 난이도가 내려갔지만, 그 역시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고려해 이탈리아 제국 선포를 시도하진 않았다. 정작 꼼수를 쓰면서 황제 칭호를 가져온 에티오피아 합병이 단순 칭제보다 더 큰 반발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야기한 게 함정이자만(...)] | |
| 89 | 우선 [[영국]]은 1857년 [[무굴 제국]]의 마지막 황제 바하두르 샤 2세를 폐위시키며 자신들이 없애버렸던 '[[인도 황제]]' 칭호를 20여년만인 1876년에 부활시키는 꼼수를 두며 영국령 [[인도 제국]]을 수립했고, 베니토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 왕국]]은 1936년 [[에티오피아 제국]]을 침공하여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점령]]한 후 [[이탈리아 국왕|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게 [[왕중왕|에티오피아 황제위]]를 바쳤다.[* 로마 제국의 본토였던 이탈리아 반도를 보유한 왕국이 직접 제국을 칭하지 않고 다른 문화권의 황제 칭호를 겸임한 게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국내외 정세는 쉽게 자국을 황제국으로 격상시킬 여력이 없었다. 우선 이탈리아 왕국은 1861년 건국 당시에는 도시 로마를 보유한 상태가 아니었고, 1870년에는 로마를 병합하긴 했으나 나폴레옹처럼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교황]]을 압박하여 황제 [[대관식]]을 거행할 여력이 없었으며, 교황청과의 관계도 험악했다. 또한 입헌군주제라 군주의 입맛대로 칭호 격상 및 국호 변경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물론 일당독재 정권을 구축하고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을 통해 교황청과의 관계도 개선한 베니토 무솔리니 집권기에는 이전에 비해 칭제 난이도가 내려갔지만, 그 역시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고려해 이탈리아 제국 선포를 시도하진 않았다. 정작 꼼수를 쓰면서 황제 칭호를 가져온 에티오피아 합병이 단순 칭제보다 더 큰 반발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야기한 게 함정이자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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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 91 | 한편 아메리카에서는 유럽 식민제국에서 독립한 신생국들이 유럽식 황제 칭호를 사용하며 아이티 제국[* 근대 아메리카에서 미국 다음으로 독립을 달성했으며,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를 칭하자 아이티 독립군 지도자 장 자크 데살린은 자국이 프랑스와 대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황제 자크 1세로 즉위하며 아이티 제1제국을 수립했다.][* 아이티 제2제국은 대통령이었던 포스탱 엘리 술루크가 황제 포스탱 1세로 즉위하여 다스렸다.], 멕시코 제국[* 독립군 지도자였던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가 황제 아구스틴 1세를 칭하며 멕시코 제1제국을 수립했다.][* 멕시코 제2제국은 프랑스 제2제국의 괴뢰국이었다.], 브라질 제국[* 제국을 선포한 주체가 포르투갈 왕세자 페드루였지만, 브라질에서 성장기를 보냈던 그는 본국에 반기를 들고 황제 페드루 1세로 즉위했으며, 부왕 주앙 6세의 포르투갈 왕위를 일시적으로 승계하기도 했으나 딸 마리아 2세에게 포르투갈 왕위를 넘겨서 포르투갈 왕국과 브라질 제국의 동군연합은 오래가지 않았다.] 등이 수립되었는데, 이들은 신대륙에 위치했던만큼 로마 계승과는 아예 무관했고 기존의 현지 제국을 계승한 것도 아니었지만, 아무런 칭호도 없는 빈 땅에 새로운 황제 칭호를 창조해내는 것도 칭호와 영지가 직결된다는 관점에 따르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었다. |
| 92 | 92 | ==== 20세기: 황제국의 종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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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 95 | 우선 [[러시아 제국]]이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가장 먼저 붕괴되었고, 1918년에는 [[독일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황제가 퇴위하고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폐지되었으며, 그나마 [[오스만 제국]]이 패전 이후에도 제정을 유지하며 버텼으나 연합국에게 빼앗긴 국토를 되찾고 실권을 장악한 전쟁영웅 무스타파 케말이 1922년에 마지막 황제를 폐위시키며 유럽에서 로마 계승을 표방하며 칭제한 국가들은 모두 멸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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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 그리고 [[이탈리아 왕국|이탈리아]]가 1936년부터 1941년까지 겸임하던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황제위]]를 [[영국]]에게 패하여 토해내고, 그 영국도 1947년 인도의 독립을 승인하며 인도 황제위 겸임을 포기함으로써, 동군연합이라는 편법으로나마 제위를 유지하던 나라들마저 사라지고 유럽에는 더이상 황제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 |
| 97 | 그리고 [[이탈리아 왕국|이탈리아]]가 1936년부터 1941년까지 겸임하던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황제위]]를 [[영국]]에게 패하여 토해내고, 그 영국도 1947년 인도의 독립을 승인하며 [[인도 황제|인도 황제위]] 겸임을 포기함으로써, 동군연합이라는 편법으로나마 제위를 유지하던 나라들마저 사라지고 유럽에는 더이상 황제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 |
| 98 | 98 | == 유럽 문화권의 황제국 및 칭호 목록 == |
| 99 | 99 | * [[로마 제국]](BC 27 ~ AD 1453): [[로마 황제]] |
| 100 | 100 | * [[서로마 제국]](395 ~ 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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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 131 | * 멕시코 제1제국(1821 ~ 1823) |
| 132 | 132 | * 멕시코 제2제국(1864 ~ 1867) |
| 133 | 133 | * 브라질 제국(1822 ~ 1889): 브라질 황제 |
| 134 | * 영국령 [[인도 제국]](1876[* 빅토리아 여왕의 인도 여제 즉위. 영국 정부의 인도 직할 통치 자체는 1857년에 이미 시작되었다.] ~ 1947[* 인도 독립법 제정 및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인도 황제 | |
| 134 | * 영국령 [[인도 제국]](1876[* 빅토리아 여왕의 인도 여제 즉위. 영국 정부의 인도 직할 통치 자체는 1857년에 이미 시작되었다.] ~ 1947[* 인도 독립법 제정 및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인도 황제]] | |
| 135 | 135 | *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 제국(1936 ~ 1941)[*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의 일부였다.]: [[왕중왕#s-2.3|에티오피아 황제]][* 이탈리아 왕국군이 [[에티오피아 제국|에티오피아]]에서 축출된 이후 원래 주인인 에티오피아 솔로몬 왕조가 되찾았다.] |
| 136 | 136 | == 관련 문서 == |
| 137 | 137 | * [[로마 제국 계승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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