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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 | [include(틀:다른 뜻, other1=해당 소설의 주인공, rd1=홍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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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파일:external/www.hanauction.com/4210L.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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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6 | [목차] |
| 5 | 7 | == 개요 == |
| 6 | 8 | >"됴션국 셰둉ᄃᆡ왕 즉위 십오 연의 홍희문 밧긔 ᄒᆞᆫ ᄌᆡ상이 잇스되 셩은 홍이요 명은 문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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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22 | 7차 교육과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온 작품이다. |
| 21 | 23 | == 작품 구성 == |
| 22 | >홍길동의 어머니 춘섬은 홍판서의 첩이였다. 얼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호부호형을 요청하지만, 이를 거절당하여 집안에서는 더욱 고립되고, 상황이 꼬여서 사회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야인이 되어버린다. 그는 도적단을 접수하여 정의의 비밀 결사 [[활빈당]]을 세우고 [[조선]] 전국을 무대로 의적활동을 하던 중, 길동의 형과 아버지를 협박한 임금 앞에서 일부러 잡혀주지만, 유유히 도술을 써서 탈출하고, 홍길동을 잡을 방법이 없었던 임금이 병조 판서 자리를 내준 후에, 저도라는 섬으로 부하들을 데리고 갔다가 옆의 | |
| 24 | >홍길동의 어머니 춘섬은 홍판서의 첩이였다. 얼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호부호형을 요청하지만, 이를 거절당하여 집안에서는 더욱 고립되고, 상황이 꼬여서 사회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야인이 되어버린다. 그는 도적단을 접수하여 정의의 비밀 결사 [[활빈당]]을 세우고 [[조선]] 전국을 무대로 의적활동을 하던 중, 길동의 형과 아버지를 협박한 임금 앞에서 일부러 잡혀주지만, 유유히 도술을 써서 탈출하고, 홍길동을 잡을 방법이 없었던 임금이 병조 판서 자리를 내준 후에, 저도라는 섬으로 부하들을 데리고 갔다가 옆의 율도국으로 쳐들어가 결국엔 율도국의 왕이 된다. | |
| 23 | 25 | (완판본에서는 율도국의 왕에 오른 후까지 다룬다. 세월이 지나 태자에게 왕위를 주고 중전과 함께 도를 닦아 [[우화등선|백일승천]]白日昇天하여 신선이 되는 결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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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 27 | 홍길동전의 구성은 영웅 소설의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 고귀한 혈통, 비정상적 출생, 비범한 능력, 위기, 위기를 벗어나고, 위기를 극복하는 전형적인 고전 소설의 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조선 시대의 '입신양명'만이 제일 가치였던 1차원적인 단순한 오락 소설들보다는 발달한 주제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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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 43 | 홍길동전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습은 '''동양 철학''' 전반의 한계이지, 허균이 주장했던 온건한 신분제 개혁과 양립 불가능한 소재들도 아니다. 즉, 홍길동전은 수백년 전의 대중 소설에서 계급 사상의 모순을 '''통찰하고 이를 퍼트린''' 비판 능력으로 고평가를 받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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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 물론,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엄청나게 진보했던 서구의 사회 철학에 비할 작품은 아닐 수 있다. | |
| 45 | 물론,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엄청나게 진보했던 서구의 사회 철학에 비할 작품은 아닐 수 있다. 토머스 홉스의 사회 계약론이 담긴 [[리바이어던]]은 1650년대에 출판되었는데, 홍길동전은 학술서가 아닌 대중 소설이니만큼 단순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천한 존재가 왕이 될 수 있다는 마무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당대 동양 사회에서는 쉽사리 떠올려선 안 될 개념을 대중 소설로서 읽히게 만들었다는 의의는 분명히 낮게 평가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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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 47 | 단 유교에서 불교나 기독교 같은 평등 사상은 아니지만 폭군은 결국 역성혁명을 맞아 무너지고, 천한 사람도 순임금이 될 수 있다고는 등 충분히 유교적 가치관에 맞는 소설이다. 즉 유교적 이상주의를 바탕으로 한 장르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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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 51 | 결국 홍길동전이 당대 조선 사회를 기준으로 상당한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졌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홍길동 같은 인재가 사회 제도적으로 차별받았던 계기, 즉 '호부호형'이 자유롭게 허락되는 세상이 나타나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렸는지를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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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53 | === 홍길동전에 대한 비판과 반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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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 ==== 율도국에서 자신도 왕국을 세웠다? ==== | |
| 53 | 55 | 율도국을 정복한 홍길동은 정작 자신도 왕위에 올랐으므로, 민중을 살피기보다는 전형적인 왕조 소설의 인물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심지어 원래 주인이 있는 나라의 왕족을 '''몰살하고''' 세우는 것이다. 외딴 섬에 이상국을 세운다는 줄거리로 비슷한 [[허생전]]은 "세우려다 말고 그냥 간다"라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이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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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 57 | 하지만 동양에서는 애초에 민주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자연주의를 주장한 노자도 왕국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상 사회를 주장했다. 즉, 동아시아에서 왕정은 계급 제도가 아닌 체제를 의미하는 개념이었다고 보아야한다. 현대의 평등 사상은 [[사회계약론|사회 계약]]으로 모종의 규칙 때문에 권리가 침해받지 않은 계약 이전 상태의 순수한 권리인 자연권에 의거하여 평등한 권리를 가정한 자연법 사상의 산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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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 67 | 아무튼 이런 비판 때문인지 일부 판본에서 율도국 왕과 왕족들은 [[충혜왕]], [[연산군]] 수준의 답이 없는 폭군으로 묘사되어 왕가 몰살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고, 또 일부 판본에서는 홍길동은 율도국 왕을 살려주려고 했는데 율도국 왕과 왕족들이 지레 겁을 먹고 자결해버리는 것으로 나온다. 몇몇 판본에서는 섬을 접수하는 과정이 아예 '''요괴 퇴치'''로 바뀌어있다. 참고로 이때 퇴치하는 괴물이 한국 요괴 중에서 은근히 오우거랑 비슷한 위치에 해당하는 [[지하국대적]]의 카테고리에 속한 괴물이다. 그리고 홍길동전의 주제 의식을 현대적인 평등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왕정)을 만든다' 는 생각으로 생각해본다면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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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 69 | ==== 자신이 서자였음에도 첩을 두었다? ==== |
| 68 | 홍길동전의 서술을 보면 '처첩'이 아니라 두 부인, 즉 '이처'를 두었다고 나와 있다. 처와 첩은 지위 및 그것이 갖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 일단 작중 내용에 따를 때, 홍길동이 세운 | |
| 70 | 홍길동전의 서술을 보면 '처첩'이 아니라 두 부인, 즉 '이처'를 두었다고 나와 있다. 처와 첩은 지위 및 그것이 갖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 일단 작중 내용에 따를 때,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에서 '''서얼을 차별하는 의식이나 관념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본을 보면, 홍길동은 백 소저와 조 소저 두 아내를 두었는데 그 사이에서 3남 2녀를 낳았고 그 중 장남을 세자로 삼고 나머지는 모두 대군으로 삼았으니 결코 자식들을 차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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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 72 | 즉 홍길동전은 어디까지나 첩의 자식이 차별받는 서얼 제도를 비판하면서 계급제도의 모순을 통찰한 작품이다. '처첩'을 두고 자식에게 차별 대우를 했다면 작품의 주제 의식이 흐트러지겠지만, 여러 여인들을 거두더라도 서로 동등하게 대우했다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 오히려 두 부인과 그 자식들을 동등하게 대우함으로서 차별철폐라는 주제의식을 완성하는 장치로 파악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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