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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 | 230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rowbgcolor=#eeeeee,#1c1c1c> 파일자료 1 || |
| 231 | 231 | || 엔지니어가 오퍼레이터 패신저의 각종 자율구동장치를 역설계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은 과연 눈부셨다. |
| 232 | 여러가지 객관적/상황적 요인으로 인해 컬럼비아 사르곤의 실험실에서 최첨단의 재료를 구하는것은 패신저에게 불가능했고, 현지의 오리지늄 구동 유닛들 또한 아주 원시적인 형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신저는 독자적으로 효율적인 기계구조를 개발했고, 그가 가지고 있던 한 가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출력을 가진 다양한 자율방어 무기시스템을 제작했다. | |
| 232 | 여러가지 객관적/상황적 요인으로 인해 컬럼비아 사르곤의 실험실에서 최첨단의 재료를 구하는 것은 패신저에게 불가능했고, 현지의 오리지늄 구동 유닛들 또한 아주 원시적인 형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신저는 독자적으로 효율적인 기계구조를 개발했고, 그가 가지고 있던 한 가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출력을 가진 다양한 자율방어 무기시스템을 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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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4 | 234 | 핵심기술의 출처를 물었을 때,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대답을 피하지 않았다. 그 원형은 컬럼비아의 한 실험발굴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지 연구자들은 살카즈의 고대 주술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희귀한 형태의 아츠를 사용한 원초석들과 그것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몇 개의 결정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해당 컬럼비아 연구소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패신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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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6 | 많은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창조물에 이름을 짓거나, 사적인 감정을 쏟거나, 기능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인다는것은 재밌는 점이다. 그러나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자신이 만든 기계에 생각이나 감정을 낭비하지 않았고, 단 한번의 모의테스트를 거친 뒤 몇 대나 주저없이 폐기처분했다. 그는 조금도 마음이 아프지 않은건가? || | |
| 236 | 많은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창조물에 이름을 짓거나, 사적인 감정을 쏟거나, 기능에 따라 일련번호를 붙인다는 것은 재밌는 점이다. 그러나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자신이 만든 기계에 생각이나 감정을 낭비하지 않았고, 단 한번의 모의테스트를 거친 뒤 몇 대나 주저없이 폐기처분했다. 그는 조금도 마음이 아프지 않은건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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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8 | 238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rowbgcolor=#eeeeee,#1c1c1c> 파일자료 2 || |
| 239 | 239 | ||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로도스에서 안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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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 | 252 | 자기자신에게 이런 아이러니한 이름을 붙여줬지만, 사실 그는 자신의 고향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 사르곤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사건에 연루되어 20여 년 동안 사르곤에서 와신상담한 것도 복수라는 간단한 목적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스스로 통쾌하게 인정했다. |
| 253 | 253 | 물론, 복수가 많은 사람들의 원동력이 된다는건 새삼스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컬럼비아 출신의 젊은 연구원이었던 엘리엇은 20년이나 바쳐 자신을 사르곤인으로 만들었다. 그는 이바트지역에서 상당한 인맥과 재력, 권력을 갖고있었다. 암시장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그는 많은 현지 귀족 및 국외상인들과 밀접한 왕래가 가능했지만 -- 복수에 성공한 뒤 그가 20여년을 바쳐 일궈낸 이 모든 것을 그는 간단히 내팽개쳤다. |
| 254 | 254 | |
| 255 | 견습생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견디고 올라선 암시장 보스의 자리를, 이 모든 것을 가볍게 포기했다. 복수가 끝난 뒤, 그는 이바트에서 삶을 즐길수도 있었다. 일부 인사부 오퍼레이터들은 엘리엇이 이름을 바꿔 로도스에 오려는건 다른 의도가 있는것 아니냐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를 해결하려하자, 엘리엇, 즉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우리의 의구심을 쉽게 간파했고, 그는 손에 든 블랙커피를 천천히 쳐다보며 잠시 침묵한 뒤 답을 내놓았다. | |
| 255 | 견습생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견디고 올라선 암시장 보스의 자리를, 이 모든 것을 가볍게 포기했다. 복수가 끝난 뒤, 그는 이바트에서 삶을 즐길수도 있었다. 일부 인사부 오퍼레이터들은 엘리엇이 이름을 바꿔 로도스에 오려는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를 해결하려하자, 엘리엇, 즉 오퍼레이터 패신저는 우리의 의구심을 쉽게 간파했고, 그는 손에 든 블랙커피를 천천히 쳐다보며 잠시 침묵한 뒤 답을 내놓았다. | |
| 256 | 256 | |
| 257 | 257 | "전 사르곤의 황사와 사르곤의 그 모든것들을 항상 증오해왔습니다." || |
| 258 | 258 | |
| 259 | 259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rowbgcolor=#eeeeee,#1c1c1c> 파일자료 4 || |
| 260 | 260 | || 박사, 켈시, 세사. |
| 261 | 261 | |
| 262 | 로도스에 오퍼레이터 패신저가 도착했을때, 이 세 사람만이 그에 대해 이야깃거리가 있었던것같다. 물론, 그는 예의바르고 자신의 일에 소홀한 법이 없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목표를 달성했을때도, 힘겨운 임무를 성공하고 복귀했을때도, 그의 눈에는 감정의 동요가 없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숨기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외하면 누가 물어보든 마치 대본이라도 쓴 듯한 세련된 표현으로 그의 경험과 현재 상황을 묘사했다. 누구나 그런 태도로 과거를 직시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그 화재를 일으켰던 마지막 복수의 대상을 죽인 뒤 그는 마침내 안도했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온전히 그 복수에 바쳤으니 사르곤의 황사를 벗어나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
| 262 | 로도스에 오퍼레이터 패신저가 도착했을때, 이 세 사람만이 그에 대해 이야깃거리가 있었던것같다. 물론, 그는 예의바르고 자신의 일에 소홀한 법이 없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목표를 달성했을때도, 힘겨운 임무를 성공하고 복귀했을때도, 그의 눈에는 감정의 동요가 없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숨기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외하면 누가 물어보든 마치 대본이라도 쓴 듯한 세련된 표현으로 그의 경험과 현재 상황을 묘사했다. 누구나 그런 태도로 과거를 직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화재를 일으켰던 마지막 복수의 대상을 죽인 뒤 그는 마침내 안도했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온전히 그 복수에 바쳤으니 사르곤의 황사를 벗어나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
| 263 | 263 | |
| 264 | 264 | 패신저는 Dr.켈시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하는동안 나는 그의 상징인 그 미소에서, 단 한뼘의 고마움도 느낄 수 없었다. 허나 어떤 면에서는 Dr.켈시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는데, 만약 켈시가 두 사람이 어떻게 사르곤에서 만났는지 발설하지 않는다면, 패신저 그 역시 그녀에 대한 어떤 정보도 누설하지 않을것이다. |
| 265 | 265 | |
| 266 | 세사에 관해서는 안 된다 -- 패신저가 세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은 위험하다. 세사가 컬럼비아의 한 방산업체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박사를 비롯한 극소수만이 알고 있다. 불행히도, 세사의 "못다한 복수"를 비롯해 모든 것이 패신저가 관심가질만한 점이고, 심지어 세사를 도와 진상을 밝히기 열심이며, 그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게 했다. 만일 로도스 오퍼레이터라는 제한이 없었다면, 세사와 패신저가 저 방산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보복이 가능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 |
| 266 | 세사에 관해서는 안 된다 -- 패신저가 세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 세사가 컬럼비아의 한 방산업체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박사를 비롯한 극소수만이 알고 있다. 불행히도, 세사의 "못다한 복수"를 비롯해 모든 것이 패신저가 관심가질만한 점이고, 심지어 세사를 도와 진상을 밝히기 열심이며, 그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게 했다. 만일 로도스 오퍼레이터라는 제한이 없었다면, 세사와 패신저가 저 방산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보복이 가능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 |
| 267 | 267 | |
| 268 | 패신저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것은 박사 때문이다. 박사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있던지간에, 그는 오직 박사에게만 흥미를 나타냈고, 박사가 참가하는 프로젝트에는 더 적극적이었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이상한 생활상을 박사와 겹쳐보았을지도 모르고, 혹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면 삶의 방향이 잡힐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어찌됐든 우린 그를 좀 더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 |
| 268 | 패신저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박사 때문이다. 박사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있던지간에, 그는 오직 박사에게만 흥미를 나타냈고, 박사가 참가하는 프로젝트에는 더 적극적이었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이상한 생활상을 박사와 겹쳐보았을지도 모르고, 혹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면 삶의 방향이 잡힐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어찌됐든 우린 그를 좀 더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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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 | 270 | 그의 말대로, 그는 컬럼비아와 사르곤을 떠나 지금은 로도스에 있다. 그러나 이 대지 어디에 있든, 그는 타향의 손객이며 -- 유랑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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