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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vs r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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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어둑어둑해질 무렵, 머피 일가는 거실에 모이게 된다. 밥, 킴, 안나는 모두 테이프로 완전히 결박되어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입까지 테이프로 봉해진 상태였다.[* 안나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그래도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킴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고 밥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잠시 후 스티븐이 나타나 준비해둔 베개피 세 개를 차례로 식구들에게 씌운다. 안나와 킴은 베개피를 순순히 받아들였지만 밥은 몸부림치며 저항한다. 하지만 몸이 묶인 상태에서 별 소용이 없어서 곧 얼굴이 가려진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스티븐은 거실 한 켠에 세워둔 총을 집어들고 장전한다. 그리고 검은색 비니로 얼굴을 턱끝까지 완전히 가리고 제자리에 서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카메라는 묶여 있는 세 식구를 한번씩 조명하고 스티븐이 마침내 첫발을 발사하여 킴 옆에 있던 전등을 박살낸다. 비니를 벗고 전등만 맞춘 것을 확인한 스티븐은 다시 한발을 장전한 다음에 빙글빙글 돌다가 안나 옆의 찬장을 쏴서 맞춘다. 스티븐은 다시 얼굴을 가리고 빙글빙글 돌다가 다시 한발을 쏘는데 비니를 벗고 확인하니 밥이 가슴에 총을 맞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스티븐은 형용할 수 없는 비몽사몽한 얼굴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아들을 바라보고 잠시 부르르 떨던 밥은 피로 물들며 축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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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모두 정상이 된 머피 일가는 스티븐과 마틴이 만나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 식구는 모두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는데 그 순간 마틴이 식당 안으로 들어온다. 스티븐은 마틴을 흘긋 쳐다보고는 무시하고 안나도 잠시 참담한 표정으로 마틴을 노려보는데 킴도 마틴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주문한 감자튀김 위에 케찹을 잔뜩 뿌리고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마틴과 시선을 교차한다. 마틴 역시 자리에 앉아 물을 마시며 머피 일가를 흥미롭게 구경한다. 안나가 스티븐에게 식당에서 나가자는 신호를 보내자 스티븐은 자리에서 일어서고 머피 일가는 모두 그의 뒤를 따른다. 스티븐은 끝내 마틴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지만 안나는 증오스러운 눈길로 마틴을 한번 노려보고, 킴도 오묘한 시선으로 마틴을 쳐다보다가 식당을 나간다. 마틴은 이 모든 모습을 눈 한 번 떼지 않고 쳐다보며 이들을 바라보는 마틴의 얼굴을 비춘 다음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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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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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 [[실장석]] 패러디로 [[킬링 짓소]]가 있다. [[https://blog.naver.com/abc1135/22188783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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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작품소개]]의 [[실장석/작품소개/단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영화와는 달리 멍청한 선택으로 전부 다 몰살당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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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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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영화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