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r16 vs r17
......
7171
결국 오래된 [[해양 지각]]은 대륙 지각과 충돌하거나 섭입대를 따라 내려가면서 맨틀로 재순환된다. 이 과정에서 해양 지각이 완전히 용해되기도 하고, 일부 물질은 다시 상승하여 새로운 마그마로 공급되기도 한다. 이러한 판 재생 과정은 지구의 열 조절뿐만 아니라 새로운 암석 형성과 화산 활동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해양 지각의 연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래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7272
7373
이처럼 해양 지각의 생성과 소멸은 지구의 물질 순환과 열 전달을 조절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이를 통해 지구 표면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74
== 해령의 작동 ==
75
||<nopad>[[파일:1000000160.png|width=400]]||
76
||<:> 해령의 작동 원리||
77
[[해양 지각]]은 중앙 해령에서 형성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멀어져 결국 [[해구]]에서 다시 [[맨틀]]로 침강한다. 이러한 [[핀 구조론|판의 움직임]]은 지구 내부 동력에 의해 지속되며, 주된 기작으로 해령 밀어내기와 판 끌기가 작용한다.
7478
79
해령 밀어내기는 해령에서 생성된 새로운 [[해양 지각]]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존재하면서 중력에 의해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해령에서는 뜨거운 맨틀 물질이 상승하여 새로운 지각을 형성하며, 이 지각은 냉각됨에 따라 밀도가 증가하고 점점 해령에서 멀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해양판은 중력에 의해 하강 방향으로 밀려나며, 이 힘이 판 이동의 일부를 담당한다. 그러나 단순한 중력에 의한 미끄러짐만으로는 현재 관측되는 판 운동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7580
81
판 끌기는 [[섭입대]]에서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해양판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나머지 판을 끌어당기는 현상이다. 해양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차가워지고 두꺼워지며, 맨틀보다 높은 밀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해구]]에서 밀도가 높은 판이 중력에 의해 가라앉으면, 그에 연결된 판 전체를 끌어당기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 과정이 해령 밀어내기보다 더 큰 힘을 제공하며, [[판 구조론|판 운동]]을 주도하는 주요 기작으로 평가된다.
7682
83
한편, 맨틀 내부의 대류가 직접적으로 판을 움직인다는 이론도 과거에 제시된 바 있다. 이 이론에서는 맨틀이 열 대류에 의해 순환하면서 판을 끌고 간다고 설명하지만, 이후 연구에 따르면 상부 맨틀은 지나치게 유동성이 높아 판을 직접 이동시킬 만큼 충분한 마찰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령 아래에서 발생하는 맨틀 상승이 깊이 약 400 km까지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깊은 맨틀 대류가 판 운동을 주도하는 원동력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7784
85
거대한 판들의 운동을 살펴보면 이러한 기작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북아메리카판]]과 [[남아메리카판]]과 같은 대형 판들은 일부 지역에서만 섭입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 이는 해령 밀어내기가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판 운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해령 밀어내기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판 끌기가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6
87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맨틀 대류와 판 운동은 별개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지구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판 이동 동력은 결국 판 끌기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전 지구적인 판 운동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며, 현대 판 구조론의 핵심적인 기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88
89
90
9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