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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7 vs r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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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그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멸망시키려 하는 신들의 힘을 훔쳤고, 이를 활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리고 이 지식에는 우리가 프라이마크라고 부르는 초인들을 창조하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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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신들을 부정하면서도, 그들의 권능을 빌려 새로운 시대를 열려 했다.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았다. 어쩌면 그는 처음부터 신들의 본질을 간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신들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단순히 필멸자들의 감정이 만들어 집합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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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신들을 부정하면서도, 그들의 권능을 빌려 새로운 시대를 열려 했다.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았다. 어쩌면 그는 처음부터 신들의 본질을 간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카오스의 신들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단순히 필멸자들의 감정이 만들어 사념제들 중 가장 강하다는 것어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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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제의 선택도 완벽하지 않았다. 그는 신들의 힘을 이용하면서도, 그 힘이 자신을 타락시키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했다. 혼돈은 언제나 틈을 노리고 있었으며, 그의 강력한 의지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그들에게 잠식당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가 신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계략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가 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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