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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 44 | == 몰렉에서의 사건과 황제의 신적 능력. == |
| 45 | 45 | 황제는 어느날 몰렉(Molech)으로 향했다. 몰렉에는 ‘천상의 문’이라 불리는 거대한 워프 게이트가 존재했으며, 황제는 이를 통해 카오스 신들과 대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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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 카오스 신들이 요구한 대가 중 하나는 | |
| 47 | 카오스 신들이 황제에게 요구한 대가 중 하나는 그가 인류에게 ‘시원의 진실(Primordial Truth)’을 전파하고, 혼돈을 숭배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황제는 이를 거부하고 몰렉에서 탈출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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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 그가 어떻게 약속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채 도망쳤으며, 혼돈의 신들의 분노를 피하고 그들을 속일 수 있었는지는 전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황제가 신들로부터 훔쳐낸 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단순한 강한 존재를 넘어 이제는 혼돈의 신들에게조차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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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이는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 |
| 51 | 이는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그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멸망시키려 한 신들의 힘을 훔쳤고, 이를 활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리고 이 지식에는 우리가 프라이마크라고 부르는 초인들을 창조하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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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 황제는 신들을 부정하면서도, 그들의 권능을 빌려 새로운 시대를 열려 했다.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았다. 어쩌면 그는 처음부터 신들의 본질을 간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신들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단순히 필멸자들의 감정이 만들어낸 집합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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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 그러나 황제의 선택도 완벽하지 않았다. 그는 신들의 힘을 이용하면서도, 그 힘이 자신을 타락시키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했다. 혼돈은 언제나 틈을 노리고 있었으며, 그의 강력한 의지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그들에게 잠식당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가 신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계략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가 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는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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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 결국 황제는 신의 길을 거부하면서도 신과 같은 힘을 손에 넣었다. 그는 신이 되기를 거부했지만, 신들의 힘을 이용해 새로운 시대를 건설하려 했다. 과연 그는 인류를 구원하려는 존재인가, 아니면 자신이 증오하던 신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가? 그의 선택이 인류를 자유로 이끌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굴레를 씌울 것인지, 그 끝은 아직도 알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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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 이제 황제는 신들의 질서와 혼돈을 넘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고 있다. 그가 선택한 길은 위험하고 무척이나 외로운 길이지만, 오직 그 길만이 인류를 해방시키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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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 61 | 이 계약에서 황제를 도왔던 영속자인 알리비아 슈레카는 이후에도 몰렉에 남아 천상의 문을 지켰다. 수천 년 후, 호루스가 호루스 헤러시 기간 중 몰렉에서 카오스 신들과 계약을 맺고 승천할 때까지도 그녀는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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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 63 | 이 사건은 황제가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게 되었다. 사실상 준 신에 버금가는 초월적인 존재로서 인류를 이끌고 카오스를 향한 적대를 시작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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